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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무더기 해킹 사태…빌게이츠·베조스도 털렸다

미국 유명인사 12명 트위터 계정 해킹…"비트코인 보내면 2배로 돌려준다고 사기"
김태환 기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미국 유명인들의 트위터 계정이 대거 해킹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

1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빌게이츠, 일론 머스크, 제프 베이조스 등의 트위터 계정에는 "특정 가상자산 계좌로 비트코인을 보낼 경우 보낸 금액의 2배를 되돌려주겠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해킹을 당한 사람들 중에는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등 유명 민주당 정치인부터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가수 카니예 웨스트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포함됐다.

애플과 비트코인, 코인베이스, 리플 등 기업들의 계정도 비슷한 방식으로 해킹됐다.

사기 행각에 이용된 블록체인 주소로 12 비트코인(약 1억3000만원) 넘게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 전문가들은 이날 사건에 대해 공격자들이 피해자들의 계정을 완전히 장악, 계정에 연계된 이메일 주소까지 변경해 실제 사용자들의 접속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등의 트위터가 해킹됐다(출처=뉴스1)

트위터 측은 해당 트윗을 신속히 삭제하고, 해킹 피해를 입은 모든 계정을 비활성화했다.

이후 성명을 통해 트위터는 이날 "보안사고가 있었다"며 "트위터 사용이 안 될 수도 있다. 비밀번호를 재설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해킹의 배후를 조사한 뒤 추가 성명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태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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