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 MP그룹, 경영권 350억원에 사모펀드로 매각
박동준 기자
피자 프랜차이즈 '미스터피자'와 커피·머핀 판매점 '마노핀' 등을 보유한 MP그룹 경영권이 사모펀드 티알인베스트먼트로 넘어간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MP그룹은 최대주주인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과 아들 정순민씨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MP그룹 지분을 일부 넘기고 신주 유상증자를 하는 형식으로 경영권을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정 전 회장 등 특수관계자는 보유한 주식 3953만주 중 1000만주(12.37%)를 티알인베스트먼트에 100억원을 받고 넘긴다. 이후 티알인베스트먼트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해 4000만주를 새로 발행한다. 유상증자 금액은 200억원이다. 지분 양도와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티알인베스트먼트의 MP그룹 지분율은 41.3%에 이른다. 정 전 회장 등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24.4%로 내려간다.
티알인베스트먼트는 한 달간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갖고 2주일 동안 실사를 통해 최종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