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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영향 주지 말라" 노바렉스, 임원들 주식 '블록딜' 주선

"임원들, 현금 필요할 수는 있어...장내매도로 오해 사지 마라"
노바렉스, 우호적인 조건으로 블록딜 성사
이대호 기자



노바렉스 일부 임원들이 주식 일부를 블록딜로 매각했다. 회사는 임원들의 주식 현금화를 장내매도 아닌 블록딜로 정리하게 함으로써 불확실성을 덜었다는 평가다. 블록딜 조건도 우호적이었다.

노바렉스는 24일 공시를 통해 임원 4명이 보유한 주식 중 12만 5,000주를 블록딜로 매각했다고 밝혔다.

블록딜은 지난 22일 장 마감 후 진행됐다. 1주당 매각가는 3만 6,566원이다. 이날 종가 대비 약 4.9% 할인된 수준이다. 총액 45억원 규모다.

노바렉스 관계자는 "일부 임원들이 대출금 상환 등을 위해 현금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며, "회사는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이들 주식을 묶어서 블록딜로 진행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블록딜은 권석형 노바렉스 회장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6월 일부 임원이 개별적으로 주식을 장내매도하자 권 회장은 "장내매도는 일반 주주들에게 오해를 살 수 있다."며, "돈이 필요한 임원들이 있으면 한꺼번에 모아서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방법으로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결국 이번에 블록딜을 진행한 임원들은 1~2개월 전 장내매도 한 임원들보다 훨씬 좋은 조건으로 현금화 할 수 있었다.

특히 노바렉스는 블록딜을 진행하더라도 회사에 유리한 조건을 걸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노바렉스 관계자는 "물량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할인율이 5%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것과 장기투자자가 가져가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며, "이같은 조건을 충족하는 외국계 펀드에게 양도했다."고 전했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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