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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레트가 만난 코로나19 시대의 영웅 “최전선에서 헌신한 당신들 덕분에”

질레트, 덕분에챌린지 일환 국군 의료지원단원 및 의무 병사 등 3인 선정.. 소속 군병원에 기부
김지향

올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많은 의료진 및 지원인력들이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이에 세계적인 면도기 브랜드 질레트는 ‘#덕분에챌린지’의 일환으로 코로나19 시대에 국민과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군 의료지원단원 중 감동적인 사연을 가진 3인을 선정해, 그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휴가를 반납하고 국군대구병원에 남아 소임을 다한 정세문 예비역 병장을 비롯, 위기의 순간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은 국군포천병원 장형정 소령, 인천국제공항 검역소 및 국군대구병원에서 헌신한 국군수도병원 서지원 대령, 이들이 그 주인공이다.

질레트가 만난 코로나19 시대의 영웅 1 – 정세문 예비역 병장 “말년 휴가 반납하고 코로나19 최전선 지키다”

(사진=국군대구병원 정세문 (예)병장)


전역을 3주 남긴 말년 병장이었던 정세문 (예)병장은 코로나19와 싸우기 위해 전역 전 소중한 휴가를 반납하고, 국군대구병원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했다. 전역을 앞두고 있던 차에 대구 31번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작게나마 일손을 보태야겠다는 생각에 그 곳에 남아 병원 공사 및 간호 행정 부문 일손을 도왔다.

정세문 (예)병장은 음압병실을 만들고, 비감염자와 감염자가 다니는 길을 분리하고, 유리 벽을 설치하는 등 병원 공사 현장에 투입되면서 처음 일주일은 잠을 못 잘 정도로 바쁘고 힘들었다고 한다. 또한 환자들을 직접 대면하진 않았지만, 환자들이 병원으로 몰려들자 두려운 마음이 생기면서 정신적 스트레스도 상당했다고. 그러나 그는 함께 일하는 간호 인력과 동료들 덕분에 힘든 시간을 잘 견딜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제는 민간인이 된 정세문 (예)병장은 환한 웃음을 보이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는 분들의 노고를 생각해서라도 마스크 사용을 생활화하고, 실내 다중 이용 시설을 자제하는 노력을 더한다면 조금 더 빠르게 예전과 같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질레트가 만난 코로나19 시대의 영웅 2 – 장형정 소령 “세 아이의 엄마이자 나는 군인입니다”

(사진=국군포천병원 장형정 소령)

세 남매의 엄마, 아내, 딸이자 며느리, 그리고 군인. 장형정 소령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포천으로의 전출을 주저 없이 미루며, 당시 가장 위급했던 곳 중 하나인 국군대구병원에 남았다. 세 아이의 엄마로서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군인이라면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이런 결정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사진=국군대구병원에서 임무수행 중인 장형정 소령의 모습)

장형정 소령은 국군대구병원에 코로나19 의료지원인력을 수급하고, 파견된 인력 배치 및 관리하는 역할을 맡았다. 장형정 소령은 국군대구병원을 단, 5일 안에 국가감염병 전담병원으로 탈바꿈시켜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처음에는 매우 막막했다고 전했다. 새벽 출퇴근은 물론, 쉴 새 없이 움직이느라 몸이 성할 날이 없을 정도였다고. 힘든 순간이 많았지만, 개원을 3일 남긴 긴박한 상황에서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민간 간호조무 인력 40명을 요청하였을 때 ‘가겠습니다’, ‘안 돼도 가야죠’ 하며 흔쾌히 응하는 사람들을 보며 많은 힘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장형정 소령은 방호복을 입고 숨이 턱까지 차오른 채 환자들을 위해 헌신하는 국군 의료지원단과 신임 간호장교들의 노고에도 감사를 표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모두가 이루어낸 K-방역에 자부심과 희망을 가지고 견뎌내면 앞으로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을 응원하는 국민들에게 오히려 힘을 불어넣었다.

질레트가 만난 코로나19 시대의 영웅 3 – 서지원 대령 “방탄복 대신 방호복을 입고 국경을 지키다”

(사진=국군수도병원 서지원 대령)


해외에서 감염병이 유입되지 않도록 철저히 통제되어야 하는 코로나19 시대의 공항은 질병과 맞서 싸우는 국가 관문 최일선인 동시에 반드시 지켜내야 하는 국경과도 같다. 이 때문에 지금도 수많은 인력이 공항과 항만 등에서 군복 대신 방호복을 입고 국민 건강 수호에 헌신하고 있다. 서지원 대령은 인천국제공항 검역소와 국군대구병원 파견 업무에 자원해 국내 코로나19 확산을 막아냈다.

올해 2월 초, 국군수도병원 진료1부장이던 서지원 대령은 인천국제공항 검역소 파견을 자처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교민 및 관광객의 대규모 해외 유입이 예상되던 터라 검역소 인력 충원이 시급했기 때문이다. 공항 검역소에서 전반적인 검역 업무와 의료 지원을 담당한 서지원 대령은 방호복을 입은 채 입국자와 격리된 승객을 관리하고, 드넓은 공항에 흩어진 업무 구역을 확인하기 위해 하루 2만 보 이상 걸어야 하는 육체적으로 고된 작업을 맡았다.

또한 언제 어디에서 감염자가 유입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의 연속에서 여기서 놓치면 끝이라는 부담감이 엄청났으며, 당시 코로나19에 관한 정보가 많지 않아 막연한 두려움도 컸다고 한다. 이후, 서지원 대령은 인천국제공항 검역소 파견에 이어 급격히 심각해진 국군대구병원에 자원하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확진자들을 위한 병실 및 시스템 구축 업무를 맡아 3개월여의 임무를 마치고 마침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사진=인천국제공항에서 임무수행 중인 서지원 대령 모습)


끝을 가늠할 수 없는 코로나19 공포 속에서 점점 지쳐가는 국민들에게 서지원 대령은 “의무사령부 및 예하 모든 군병원은 국민과 장병의 건강과 생명을 수호하겠다는 굳은 결의로 주어진 임무를 완수해 나가고 있다”라며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들 때마다 이렇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라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떠올리며 조금만 기운을 내주길 바란다”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질레트는 말년 휴가를 반납하고 국군대구병원에 남아 소임을 다한 정세문 (예)병장, 위기의 순간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은 국군포천병원 장형정 소령, 인천국제공항 검역소 및 국군대구병원에서 헌신한 국군수도병원 서지원 대령과 함께 이들이 소속된 군 병원에 특별한 기부를 진행했다. 질레트 면도기 및 면도젤 세트 외에도 각 병원에 꼭 필요한 위생용품, 장비 등을 이들의 이름으로 기부한 것.

정세문 (예)병장이 근무했던 국군대구병원에는 여름철 야외 근무 시에 필요한 선크림을, 장형정 소령이 소속된 국군포천병원에는 병원 외부 선별 진료소 및 환자 대기공간 마련을 위한 그늘막 캐노피를, 마지막으로 서지원 대령이 소속된 국군수도병원에는 자동 센서형 손소독제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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