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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이 '암호화폐' 자산관리해준다…'커스터디'사업 속속 진출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웅 기자2020/08/1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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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암호화폐와 같은 가상자산이 새로운 자산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전통 은행들이 이를 보관해주는 서비스, 즉 '커스터디'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고 있습니다. 박지웅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NH농협은행 신기술개발팀 사무실

팀원들이 가상자산 커스터디 서비스 개발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커스터디란 암호화폐와 같은 가상자산을 보관·관리해주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커스터디 서비스를 도입하면 은행이 고객의 가상자산을 현금이나 펀드처럼 관리해주고 이를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게 가능합니다.

NH농협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블록체인 연구소 '헥슬란트'와 손잡고 커스터디 도입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류창보/ NH농협은행 팀장 : 가상자산이 제도권으로 편입이되면서 은행이 진출할 수 있는 유력한 사업모델로 가상자산을 은행이 보관하고 관리해드릴 수 있는 사업모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상자산이 새로운 자산으로 떠오르면서 은행들도 저마다 가상자산 기반 상품 개발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국민은행은 올해초 가상자산 투자 관련 상표를 특허 출원한데 이어 지난주 블록체인 보안업체 해치랩스와 업무협약 맺고 디지털자산 생태계 확보에 나섰습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도 내년 암호화폐의 제도권 편입을 위한 특금법 시행을 앞두고 가상자산 서비스 도입을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 같은 선진국에 비하면 아직 걸음마 단계라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박성준 /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장: 외국 같은 경우는 굉장히 빨리 움직이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법 제도가 안돼 있어서 생각보다는 늦죠. 경쟁력을 놓칠까봐 걱정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최근 미국 통화 감독청(OCC)은 은행들의 가상자산 커스터디 사업을 공식 허용하는 등 해외에서는 정부가 나서서 커스터디 사업을 적극 권장하는 모습입니다.

우리나라도 전통 은행권의 커스터디 사업 진출이 늘고 있는 만큼 이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제도적 지원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웅입니다.












박지웅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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