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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직격타 맞은 '유통 빅3'...분위기 반전 묘수는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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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장기화로 유통업계가 올 2분기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일부 기업의 경우 사상 처음으로 적자를 보기도 했는데요. 업계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쇄신 인사와 점포 구조조정, 대형화 등을 추진 중입니다. 박동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유통업계가 올 2분기 코로나19 장기화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정부가 소비 활성화를 위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했지만 대형 유통채널들은 사용처에서 제외된 것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신세계는 2분기 43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2011년 이마트와 계열 분리한 이후 첫 분기 적자입니다.

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도 지난해에 비해 영업이익이 80~90% 이상 크게 줄었습니다.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유통업계는 다양한 자구책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롯데는 어제(14일) 비정기 임원 인사를 하고 그룹의 2인자로 평가받던 황각규 부회장이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용퇴했습니다.

[롯데지주 관계자 : (코로나19로) 롯데가 대비했던 생각보다 더 빠른 변화가 와가지고. 유통도 상반기에 (당기순이익이) 적자가 나서 (이번 인사로) 더 젊고 더 빠르고 신속한 조직을 꾸려나가는데...]

이와 함께 롯데쇼핑은 전체 오프라인 점포의 30% 가량을 폐점하고 온라인 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현대백화점은 신규 점포 출점으로 위기를 타개한다는 방침입니다.

다음달 인천공항에 신규 공항면세점을 내고 오는 11월 남양주에 프리미엄아울렛, 내년 1월엔 여의도에 서울 시내 백화점 중 최대 규모로 점포를 오픈할 계획입니다.

신세계그룹도 이마트 점포 리뉴얼과 백화점 대형화 전략을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섭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부진에 빠진 유통업계가 하반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동준입니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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