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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코로나19 '반사이익'에 상반기 실적 호조

"병원 안가고 차량 이동도 안해"...손해율 감소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 기자raintree@mtn.co.kr2020/08/1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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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 상반기 보험회사 실적이 호조를 보였습니다. 기준금리 인하와 코로나19 여파란 악재로 암울한 성적을 거둘 것이란 예상을 뒤엎었는데요. 수익 개선이 두드러지며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곳도 있습니다. 보험사의 상반기 호실적 배경과 하반기 전망을 짚어봤습니다. 유지승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오늘까지 발표된 주요 생명보험사의 올해 상반기(6월 말) 잠정 실적입니다.

미래에셋생명은 상반기 순이익이 707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화생명은 순익이 88.2%나 늘었고, 삼성생명을 제외한 농협생명과 하나생명, 동양생명 등도 모두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손해보험사는 더 큰 호실적을 이뤘습니다.

올 상반기 KB손보는 순익이 다소 꺾였지만, 한화손해보험의 순익은 전년보다 무려 400% 가까이 늘었고, DB손보와 롯데손보도 각각 50% 넘게 성장했습니다.

당초 코로나19로 대면 영업이 막혀 고전을 예상했지만, 오히려 병원 방문과 자동차 이동률이 줄며 반사이익을 누렸습니다.

특히 생명보험사는 주가상승으로 변액보증준비금 규모가 줄어 이익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 : 코로나로 인해서 영향이 많이 있었다고 보입니다. 아무래도 사람들의 위생관념이 강해지고 병원에도 덜 가면서 보험금 청구액이 많이 감소했고요. 그에 따라서 보험사의 손해율이 많이 떨어지게 됐습니다.]

하지만, 하반기 실적 전망은 밝지만은 않습니다.

손해보험 업계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역대급 규모의 침수차량이 발생하며 손해율 증가가 예고돼 있습니다.

지난 10일까지 한달 새 손보사 12곳에 접수된 차량 피해는 7,100여건, 추정 손해액은 711억원으로 전년보다 16배나 많습니다.

또 생명보험사는 변액보험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주식시장의 변동성에 따라 수익이 감소할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입니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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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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