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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숏폼 영상'으로 광고주 유혹…카카오TV에 '스킵형' 광고 적용

황이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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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그간 자회사 카카오M을 통해 다수의 엔터테인먼트사를 인수해 온 카카오가 다음달 오리지널 콘텐츠를 대거 공개합니다. 특히 10분 내외로 짧은 영상이라는 점이 주목되고 있는데요. 이 콘텐츠들은 카카오의 새 광고 수익 모델로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황이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카카오가 다음달 카카오톡 속 카카오TV에서 자체 제작 콘텐츠 총 7편을 공개합니다.

유명 연예인이 등장한 예능, 인기 웹툰 원작 드라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인기 PD가 제작해 공개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카카오TV는 2015년 첫 등장 당시 다른 방송사의 방송 프로그램을 다시 볼 수 있는 사이트에 불과했지만 5년이 지난 현재 '오리지널 콘텐츠'라 불리는 자체 콘텐츠 제작에까지 나섰습니다.


카카오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앞서 자회사 카카오M을 통해 2년 간 엔터테인먼트사, 드라마·영화 제작사를 공격적으로 인수합병해 총 18곳을 자회사로 편입시켜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해 왔습니다.

아직은 10개도 안 되는 자체 제작 콘텐츠지만 카카오M은 2023년까지 총 3,000억원을 투자해 240개 이상으로 가짓수를 늘릴 계획입니다.


특히 영상들이 10분 내외의 '숏폼 콘텐츠'라는 점이 주목됩니다. 숏폼 콘텐츠란 말 그대로 1~10분 이내의 짧은 영상으로,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기기로 영상을 즐기는 시대가 오면서 숏폼 콘텐츠 시청자가 늘고 있습니다.

짧은 영상이 인기를 끌며 기업들 광고도 이 영역으로 몰리는 중.

주수익원이 광고인 카카오도 오리지널 콘텐츠를 또다른 광고 상품으로 내세워 영상 시작 전 5~10초가량의 광고를 달 예정입니다.

일단 광고 시청을 원치 않으면 '스킵' 버튼을 눌러 거부할 수 있는 '스킵형' 광고로 시작하지만 유튜브처럼 월정액을 내면 광고 없이 영상을 볼 수 있는 '유료 구독형' 상품도 추후 적용할 광고 모델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숏폼 콘텐츠의 대명사'로 불리는 틱톡은 기존 '챌린지'형 광고 모델에 더해 유튜브처럼 광고 수익을 크리에이터와 분배하는 방식을 연내 국내에 적용할지 가늠하는 중. 짧은 영상을 앞세운 국내외 플랫폼 사업자 간 광고 시장 점유 각축전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황이화입니다.




황이화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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