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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반값에 포장해 가세요'…커피전문점 눈물의 할인

거리두기 2.5단계로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음료 할인·쿠폰 연장
김소현 기자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따라 커피 전문점 매장 내 음료 취식이 어려워 지면서 일부 커피전문점 브랜드에서 음료 할인에 나섰다./사진=뉴스1


수도권 내 일부 프랜차이즈형 커피 전문점들이 오는 6일까지 이어지는 방역 조치에 일부 품목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방역 당국이 오는 6일까지 수도권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 매장 내에서 음료·음식 취식을 금지하자 일부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이 음료 제품 할인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할리스커피는 이번 조치로 수도권 매장 중 직영점과 가맹점 일부 매장에서 아메리카노 기본 사이즈를 기존 4100원에서 3000원으로, 카페라떼 기존 4600원에서 3500원으로 할인 판매하고 있다.

할리스커피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 매장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따라 배달과 포장만 가능해, 매장 이용을 못하는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커피 전문점 탐앤탐스도 오늘(2일)부터 수도권 내 직영점 중 휴점한 일부 매장을 제외하고 36개 직영점과 일부 가맹점에 한해 음료 50% 할인하고 푸드류에 대해서도 30% 할인을 진행한다.

탐앤탐스 관계자는 할인 기한은 우선 정부 거리두기 2.5단계가 진행되는 6일까지로 이후 일정은 보건당국의 발표에 따를 예정이고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매장 이용이 어려워지자 고객 편의를 위해 e쿠폰 사용 기간을 두 달 연장했다.

지난 달 30일부터 이달 30일 사이 만료 예정인 e쿠폰 유효기간을 60일씩 연장해 긴 기간동안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스타벅스의 쿠폰 기한 연장은 지난 2월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른 연장 이후 두 번째다.

한편, 서울 시내 한 'A'커피 브랜드 매장은 입구에 '아메리카노 2800원', '힘듭니다' 라는 문구를 붙여 화제가 됐다.

이에 A커피 브랜드 관계자는 "상권 변경 등 외부 환경 변화로 매출이 부진한 매장에 한해 본사가 지원하는 내용일 뿐 이번 거리두기 2.5단계로 인한 본사 방침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소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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