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다이너마이트" BTS 빅히트, 코스피 상장 본격화...증권신고서 제출

BTS(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10월 코스피 상장 일정이 본격화 됐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장 방시혁)는 2일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공모 주식 수는 총 713만주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0만 5,000원~13만 5,000원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 공모예정 금액은 7,487억 원~9,626억 원이다.

오는 24~25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다음달 5~6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스피 상장은 10월 중으로 계획하고 있다.

IPO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빅히트엔터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2,940억 원, 영업이익 498억 원을 기록했다.

빅히트는 "콘텐츠와 팬이라는 본질에 집중하면서 비즈니스 다변화와 플랫폼 혁신을 이뤄냈다."며 "특히, 올 상반기 활동한 빅히트 레이블즈 아티스트 5개 팀이 음반·음원 분야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냄과 동시에 자체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레이블과 비즈니스, 팬덤을 집약하는 '빅히트 생태계'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력한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다양한 파생 콘텐츠를 생산(One Source Multi Use)하는 간접 참여형 수익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빅히트는 아티스트 IP 확장과 이종 산업과의 결합 등을 통해 아티스트 및 음악 관련 콘텐츠를 생활 전반에 제공하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빅히트는 지난 2005년 방시혁 의장이 설립한 콘텐츠 기업이다. '음악과 아티스트를 통해 사람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준다(Music & Artist for Healing)'는 미션 아래 음악 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소속 그룹으로는 방탄소년단뿐만 아니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이 있다. 지난 1년간 쏘스뮤직,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해 여자친구, 세븐틴, 뉴이스트 등 다양한 아티스트 라인업을 구축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IPO 개요 / 표=빅히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