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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있는 집밥...HMR에서 집으로 오는 맛집 RMR '돌풍'

식품·외식 업계 RMR제품 확대 나서
새벽배송 업체는 단독 RMR제품 출시하기도
김소현 기자

일부 외식업계도 레스토랑 인기 메뉴를 간편식으로 출시하며 RMR 사업 확장에 나섰다./사진=CJ푸드빌제공


코로나19로 집밥 수요가 늘면서 최근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크게 성장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자들이 단순히 편리한 간편식을 넘어서 맛까지 챙기자 업계가 레스토랑 간편식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최근 집에서 끼니를 챙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코로나19가 장기화 됨에 따라 간편식 제품이 차별화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가정간편식 시장규모는 3조 7909억원으로 최근 5년간 81.9%의 성장률을 보였다. 2022년에는 5조원 규모로 예상됐지만, 최근 코로나19로 간편식 수요가 크게 늘면서 더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하는 간편식 시장에 업계는 차별화를 두기 위해 '지역 맛집'과 협업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고 일부 외식업계는 레스토랑에서 인기있는 메뉴를 레스토랑 간편식(RMR)으로 출시하고 있다.

CJ푸드빌은 외식 브랜드 '빕스'와 '계절밥상'의 인기메뉴를 RMR로 출시했다. 빕스는ㄴ 바베큐 폭립을 시작으로 지난 5월 시그니처 스프 2종을 출시했고 계절밥상도 LA양념갈비, 간장불고기 등 메뉴를 RMR제품으로 출시했다.

신세계푸드는 경양식 맛집 '구슬함박'과 협업해 올반 구슬함박 스테이크 간편식 2종을 선보였다.

외식전문 기업 SG다인힐도 RMR제품 강화에 나섰다. SG다인힐의 삼원가든은 '삼원가든 등심불고기'를 시작으로 '서울식 물냉면', '서울식 비빔냉면' 등 제품을 선보였다.

일부 새벽배송 업계는 '동네 맛집'과 협업해 간편식 단독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마켓컬리에 따르면 마켓컬리가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는 RMR 제품은 80여개다. 홍대의 유명 한식 주점 '미로식당'의 떡볶이 상품은 2020년 마켓컬리 상반기 판매량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지난 7월 론칭한 현대백화점의 새벽배송 서비스 '현대식품관 투홈'은 53개의 외부 유명 맛집의 1000여 개 가공식품을 단독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평균 대기시간이 4시간으로 알려진 소갈비 전문점 '몽탄'의 소갈비 메뉴를 RMR형식으로 판매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외에도 서울 강남구의 냉동 삼겹살 맛집 '대삼식당', 서울 강남구의 멘보샤 맛집 '무탄' 등과 협업해 간편식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업계에서는 소비자가 직접 방문하지 않고 집에서도 유명 맛집 메뉴를 즐길 수 있어 특히 RMR제품이 크게 인기를 끌고 있고 최근 성장한 간편식 시장에서 'RMR'이 품질 좋은 간편식으로 경쟁력을 갖췄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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