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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 멈췄지만…추석 연휴동안 주목해야 할 이벤트는?

"미 대선 TV 토론·미 고용지표 발표 등 주목"
조형근 기자



국내 증시는 추석 연휴를 맞아 휴장에 들어갔지만,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이벤트는 계속 이어진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장이 열리는 해외 증시 상황을 예의 주시하는 한편, 향후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미국 첫 대선토론과 고용지표 발표 등 다양한 이슈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9일(현지시간) 미국에서는 대선후보 간 첫 TV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1차 토론의 주제는 ▲경제 ▲코로나19 ▲연방대법원 ▲선거의 신뢰문제 ▲인종문제 및 주요도시 폭력시위 등이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의 바이든 후보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지만, 바이든 후보는 TV 토론에 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며 "과연 바이든 후보가 그의 약점이던 TV 토론에서 TV 토론 강자 트럼프 대통령으 상대로 얼마나 맞설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고 진단했다.

이번 미국 대선후보 간 토론은 향후 미국의 추가 부양책과도 연관돼 증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김장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 전까지 새로운 부양 법안을 놓고 공화당과 민주당의 이견이 좁혀져 신속히 추진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더욱이 신임 대법관 조기 임명 문제를 두고 양측이 강하게 충돌하면서 대선전 합의는 어려울 것이란 인식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이 트럼프를 여전히 앞서고 있지만, 격차는 이전보다 좁혀진 상황"이라며 "어느 한 후보가 토론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이지 않으면 트럼프의 대선 불복 가능성이 더 부각될 것이고, 새 부양 법안 합의도 대선 이후로 미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2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비농업고용지표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3월 코로나19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고용지표가 다소 둔화된 회복 속도를 보이고 있어서다.

한 연구원은 "코로나19 2차 확산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뉴욕을 중심으로 한 레스토랑 영업 허용 등 경제활동 재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데 고용지표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가 관심"이라며 "현재 시장에선 9월 신규고용은 80만명 증가로 직전(8월) 137만명 증가에서 다소 둔화되고, 실업률은 8.4%에서 8.2%로 소폭 개선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3위를 기록 중인 마이크론(Micron Technology)의 실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마이크론은 오는 29일에 4분기(6~8월)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가격이 하락세였던 기간이라 기존 가이던스에 부합했을지 여부가 확실하지 않아 보인다"며 "현물 가격도 8월 마지막주까지 지속 하락 후 5개월 만에 8월 25일 첫 반등한 것이어서 실적에는 반영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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