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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병원·노인시설 등 곳곳서 집단감염…"추석 연휴 비상"

박미라 기자

[사진= 30일 오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병원 전체가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격리)된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방역 물품 등을 나르고 있다./ⓒ뉴시스]


서울 도봉구 신경정신과 전문병원을 비롯해 수도권 곳곳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추석 연휴 첫날부터 산발적인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낮 12시 기준 서울 도봉구 신경정신과 전문병원 '다나병원'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28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30명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추정 감염원과 감염경로 등을 추적하기 위해 지난달 15일부터 29일까지 다나병원 방문자들에게 증상과 관계 없이 가까운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나병원은 알콜중독이나 정신건강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200병상 규모의 병원이다. 해당 병원 전체는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격리) 조치된 상태다.

다나병원(창동 715-28)은 앞서 집단감염이 시작됐던 노인주간보호시설 예마루데이케어센터(창동 715-27)와 불과 40여미터 거리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보로 1분, 차로는 13초가 거리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예마루데이케어센터와 관련해서는 3명이 추가 감염돼 총 3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당 시설에선 지표환자(집단감염 내 첫 확진자)를 포함한 이용자 9명이 확진됐고 종사자 6명, 가족·지인 7명, 인근 사우나 관련 8명 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병원과 주간보호시설 간 연결고리와 관련해선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기 이천시에서도 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입소자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26명이 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입소자 11명, 직원 4명, 입소자 가족 10명, 기타 1명 등이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앞서 지난달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요양 시설과 병원 내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요양시설, 정신병원 같은 경우는 면회객 등에 대한 요인들도 배제를 할 수가 없다"며 "외부인에 의해서 내부로 감염 전파가 이뤄지지 않는지 등을 확인해 필요한 추가 조치를 강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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