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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를 미리 샀더라면.."…장외시장 열기 '후끈'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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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는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빅히트까지 공모주 광풍이 일었는데요. 경쟁이 치열해 공모주 청약을 받기가 어렵다보니 장외주식시장에 대한 관심도 늘었습니다. 비상장사 가운데 숨은 보석을 찾겠다는 투자자가 몰렸기 때문입니다.
이수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올해 마지막 대어로 꼽히는 빅히트의 공모주 청약이 마감된 가운데 장외시장의 열기도 뜨겁습니다.

100조원에 달하는 증시대기자금이 형성됐는데, 증거금을 1억원 내도 빅히트 공모주를 단 한 주 청약받을 수 있다는 예측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최종 접수된 증거금은 58조원 수준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청약 경쟁이 과도해지면서 '소문난 잔치'가 된 것이 빅히트에 불리하게 작용했을 것이라고 평가합니다.

시장이 과열돼 수천만원을 내도 몇 주 못 받는 공모주 청약 대신 비상장주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서 운영하는 비상장기업 거래 플랫폼 K-OTC는 지난달까지 거래대금이 9,50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연간거래대금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의 수요가 늘며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도 다양해졌는데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경우 연초 대비 이용자수가 8배나 늘었습니다.

내년 상반기 상장을 앞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배틀 그라운드 개발사 크래프톤 등은 이미 비상장 시장의 대어로 부상했습니다.

증권사 관계자는 "증거금 단위가 커지면서 공모주 청약의 대안을 찾는 투자자가 늘었다"며 "비상장주식에 대한 정보 확대나 인프라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비상장주식에 대한 정보는 아직 제한적이고, 상장 시점의 변수가 많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수현입니다. (shlee@mtn.co.kr)


이수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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