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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티빙 합작법인 신규 파트너로 급부상…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지원 나서나

이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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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CJ ENM에서 나온 티빙이 JTBC와 합작법인을 출범할 예정인 가운데 외부 투자자를 물색 중입니다. KT가 티빙 연합군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새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위해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합류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이명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CJ ENM에서 분사한 티빙이 JTBC와 OTT 합작법인을 곧 설립할 예정인 가운데 외부 투자유치와 새 파트너 찾기에 분주합니다.

통신사 KT가 티빙 투자를 검토 중입니다. KT는 OTT '시즌'을 자체 운영 중이나 SKT-지상파 3사가 가진 '웨이브'에 비해 콘텐츠 경쟁력이 떨어지는 상황.

최근 넷플릭스와 콘텐츠 제휴를 했지만 모바일이 아닌 IPTV에 영상물을 공급하기로 함에 따라 수급에 제약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KT가 영화와 드라마 등 자체 제작물을 많이 보유한 티빙과 동맹을 맺길 원하고 있습니다.

만약 티빙 연합군에 KT가 가세한다면 새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형태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작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상당한 자본이 필요한데다 CJ ENM·JTBC의 방송채널과 티빙 외에 KT의 여러 플랫폼을 통해 제작한 콘텐츠를 유통할 경우 홍보 효과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란 얘기가 나옵니다.

일부 작품을 KT에서 독점 공개하는 방식으로 방영하거나 향후 티빙 상장 등을 조건으로 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유료방송업계 관계자 :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많이 하기 위해 CJ-JTBC 입장에서 KT 만큼 좋은 상대가 없어요. (KT는) 플랫폼 사업자이고 제작사는 아니잖아요. 그러면 서로 윈윈할 수 있죠."]

이밖에 미국 케이블채널 HBO를 보유한 워너미디어가 물밑에서 티빙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고 CJ와 지분을 맞교환한 네이버도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티빙 합작법인의 등장과 맞물려 OTT 연합군의 재편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시장에서 독주하는 넷플릭스와의 점유율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명재입니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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