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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 외식 프랜차이즈 첫 직상장…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

해외 사업·HMR 사업 등 사업 다각화 계획 밝혀
김소현 기자

교촌에프앤비


다음 달 유가증권시장에 직상장하는 교촌에프앤비가 글로벌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오늘(22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상장계획과 사업에 관해 설명했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대표이사 회장은 간담회에서 "이번 유가증권시장 상장은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라는 남다른 의미를 가지며, 교촌의 비전인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는 제2성장의 뜻깊은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상장 소감을 전했다.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일부 외식 프랜차이즈가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교촌치킨은 배달수요 증가로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6% 신장했다. 올해 매출은 전체 매장 수 증가 등으로 지난해보다 15%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HMR 사업을 확대해 교촌이 가진 닭고기 원료에 대한 구매경쟁력, 자체 온라인몰 구축 등을 진행해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또한, 현재 6개국에 진출한 교촌치킨은 이후 해외 25개국에 500개 이상의 매장을 개설·운영해 해외시장 외형 확대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특수 부위 선호도가 높아지며 비선호 부위 재고 상승 문제와 관련해, 비선호 부위 재고는 HMR 사업 원료로 사용해 충분히 전략적으로 해소 가능하다고 밝혔다.

외식프랜차이즈의 첫 직상장에 업계가 많은 관심을 보이지만, 일각에서는 IPO 흥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지금까지 상장한 프랜차이즈 기업이 좋지 않은 성적을 보였다는 것이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다.

생맥주 프랜차이즈 '쪼끼쪼끼'를 운영하는 태창파로스는 2007년 코스닥에 우회 상장했지만, 브랜드가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게다가 김서기 태창파로스 대표가 횡령 혐의로 2012년 구속기소 되고 경영 악화로 2015년 상장 폐지됐다.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도 상장폐지 위기다. 2018년 12월, 거래소가 상장폐지를 심의·의결했지만 MP그룹 측의 이의 제기로 2년의 개선 기간이 부여된 상태다.

교촌에프앤비는 이번 IPO로 580만 주를 공모하며, 총 615억~713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 희망가는 1만 600원~1만 2300원으로 상장 시 시가 총액은 최대 3073억원이 될 전망이다.

수요 예측일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청약은 11월 3일부터 4일까지 진행 예정이다. 상장예정일은 11월 12일이다.

김소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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