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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우] "신한지주, 사모펀드 추가 부실화 위험 줄어들어…목표가 ↑"- 키움

김혜수 기자

키움증권은 신한지주의 3분기 실적에 대해 위기국면에서 저력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대형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강점이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또 사모펀드 관련 추가 부실화 위험은 크게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3자 배정 증자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지배구조 개편, 이에 따른 배당 성향 상향 등을 고려해 볼 때 상당 부분 희석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한지주의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분기대비 31.1%, 전년동기대비 16.6% 증가한 1조1,447억원을 달성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8일 기업분석보고서를 통해 "비경상적 요인인 수익증권 관련 이익 490억원을 제외한 경상 실적이 3분기부터 1조원을 넘었다는 점과 시장 기대치보다 27%나 높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실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실적을 달성한 배경엔 정부 정책 영향 등으로 경상적 대손비용이 줄어든 데다 코로나 추가 충당금 축소됐고, 적절한 마진 관리로 이자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적극적인 비용 감축 노력으로 판관비가 줄어 은행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21.4%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배경으로 사모펀드 관련 비용이 3분기 감소했고, 증시 호조로 위탁 수수료 수입이 늘면서 신한금융투자의 실적이 급격히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봤다.

추가적인 사모펀드 관련 비용이 발생할 수 있지만,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서 연구원은 "감독당국이 충당금 추가 적립을 요구하고 있고, 사모펀드 관련 비용도 추가로 발생할 수 있어 4분기 실적은 이전 대비 다소 부진할 수 있다"면서도 "2분기에 이미 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한 바 있고, 3분기 역시 220억 원 추가 충당금을 적립한 데다 사모펀드에도 400억 추가 적립한 바 있어 영향은 제한 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만원으로 상향했다.

서 연구원은 " 시장의 과도한 우려에 따른 주가 부진으로 경쟁 은행그룹 대비 상대적 주가 매력도가 높고, 신한지주의 2020년 예상 PER, PBR은 각각 4.7배, 0.39배에 달한다"며 "은행 주가 할인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친 변수인 지배구조의 독립성이 강화, 프리미엄 요인이 부여됐다"고 말했다.

이어 " 배당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는 시점에 도래, 배당 투자 유망종목으로 부각될 수 있다"며 "2021년부터 분기 배당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혜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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