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업바이오] 지플러스생명과학 "효율성 높인 '유전자가위'로 난치질환 치료제 개발"
석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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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 점프업바이오에서는 3세대 유전자가위 원천 기술을 개발한 지플러스생명과학을 소개합니다. 회사는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인 유전자가위 '크리스퍼 플러스' 원천 기술을 확보했는데요. 이 기술을 활용해 식물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 의약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석지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망가진 유전자를 잘라내고 이를 정상 유전자로 바꿀 수 있는 유전자가위 기술.
올해 노벨상을 수상하면서, 난치병 치료에 도움이 될 기술로 더욱 부각받고 있습니다.
지플러스생명과학이 보유한 3세대 유전자가위 '크리스퍼 플러스'는 기존 기술보다 안전성은 높이고 부작용은 최소화했습니다.
[최성화 / 지플러스생명과학 대표 : 크리스퍼 유전자가위의 플러스 기술은 (세포 절단 능력) 효율을 혁신적으로 증가시켰습니다. 유전자마다 차이가 있긴 하지만 적어도 3배, 어떤 경우는 10배까지 기존의 Cas9 유전자가위 기술에 비해 효율이 증가된 부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플러스생명과학은 이 기술을 활용해 식물기반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가장 개발 속도가 빠른 후보물질은 식물을 이용한 유방암 치료제.
동물실험에서 기존에 있는 바이오시밀러(허셉틴) 대비 종양 생성 속도를 2배 가량 늦추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최성화 / 지플러스생명과학 대표 : 동물실험을 했습니다. 허셉틴을 테스트할 수 있는 세포주가 있습니다. 그 세포주를 마우스에 이식하고 암 크기가 얼마나 증가했는지 추적하게 되는데, 오리지날 의약품과 저희 약물을 비교했을 때 종양 사이즈를 봤을 때 오리지날 의약품이 억제할 수 있는 억제 생장 억제보다 적어도 2배이상 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내년 상반기에는 오송에 6,611㎡(2,000평)규모로 대규모 식물연구단지(식물호텔)를 지을 예정입니다.
우수 의약품 품질관리기준(GMP) 인증도 받아, 의약품 위탁 생산과 개발을 하는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에도 진출한다는 전략입니다.
[최성화 / 지플러스생명과학 대표 : 오송에 식물 기반 바이오 의약품 중에 유방암 치료제를 가장 먼저 생산할 수 있는 GMP 시설을 구축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플러스생명과학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석지헌입니다.
석지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