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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에서 예방으로"…코로나19 주도주 바뀐다

석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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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글로벌 제약사들이 속속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승인 신청을 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코로나19 주도주가 바뀌고 있는데요. 급격히 외형을 불린 진단키트주는 지고, 치료제와 백신 유통 업체들이 뜨고 있습니다. 석지헌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글로벌 제약사들이 속속 코로나 백신 임상3상 결과를 발표하고, 국내에서도 치료제와 백신 임상 소식들이 나오면서 시장의 관심이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2상 투약을 마친 셀트리온 주가. 지난달 말보다 40% 가까이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셀트리온제약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도 각각 73%, 38% 상승했습니다.

또 내년 코로나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는 소식에 국내 백신 유통 업체들의 주가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특히 화이자 백신의 경우 영하 70도 이하 초저온 상태에서 유통해야 하는 만큼 '콜드체인 관련주'도 급등했습니다.

의약품 콜드체인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투비소프트를 포함해 대한과학, 일신바이오 등 콜드체인 관련주들은 지난달 말 보다 최대 100% 올랐습니다.

반면 올 상반기 코로나 대장주였던 '진단키트주'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여파가 진단키트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위기가 반영된 겁니다.

대장주인 씨젠을 포함해 수젠텍, 엑세스바이오 등 진단키트 관련주들은 백신 효능 발표 이후 최대 27%까지 빠졌습니다.

특히 이미 코로나 진단키트의 공급 확대로 전과 같은 폭발적인 수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서동철 /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 기존 진단 영역에서 플러스 알파로 급증한 겁니다. 그러니까 공급 측면에서 부족해서 외국에서 한국 것을 가져다 쓰고 그렇게 해서 수요가 늘어난 거니까 그 수요만큼 줄어들 가능성이 있죠.]

다만 코로나 진단키트로 세계 시장에서 기업 인지도가 높아진 만큼 코로나 제품 외에 다른 진단키트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옵니다.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코로나 주도주'.

제2의 '코로나특수'를 누릴 종목들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주식시장에서 분주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석지헌입니다.



석지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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