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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콘텐츠에 빠진 고객들… OTT, '숏폼' 등 제작 영역 넓힌다

VOD 이용자 10명 중 3명, 독점작 즐겨.. 콘텐츠 차별화 위해 다양한 시나리오 검토
이명재 기자



국내 OTT 업체들이 유료 이용자 유치를 위해 오리지널 콘텐츠의 장르를 다양화하고 짧은 분량의 영상물을 확대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고객들은 지상파 방송사나 케이블TV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영상물, 독점작을 원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를 맞아 OTT 서비스 이용자가 급증했고 본인이 선호하는 영상물을 찾아 OTT를 선택해 보는 것이 대세로 자리잡았다.


'시즌'의 경우 VOD 이용자 10명 중 3명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봤고 독점작 시청 횟수는 전년 대비 약 162%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KT는 앱 내 오리지널 콘텐츠 전용관을 신설하는 한편 영상물 제작 경험과 사업역량을 활용해 독점작들을 늘릴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스카이TV, 디스커버리와 함께 연애 예능 프로그램 같은 콘텐츠를 만들고 있고 이용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며 "아이돌, 예능 위주의 영상 외에 장르를 다양화하는 시도를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숏폼' 콘텐츠 제작도 강화하기로 했다.


'웨이브'는 '며느라기', '아직 낫서른' 같은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들을 타 OTT 플랫폼으로는 단독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모두 웹툰 원작의 영상물이다.


젊은 층의 시청자들은 한시간짜리 드라마보다는 유튜브에서 주로 보는 10분 정도 분량의 짧은 영상물을 선호하고 있다. 따라서 웨이브는 숏폼 형태의 인기 있는 영상물을 일부 제공하고 고객의 반응에 따라 관련 투자·제작을 늘려간다는 입장이다.


웨이브 관계자는 "올해 콘텐츠 투자에 약 600억원을 투입했으며 내년엔 금액을 더욱 늘리고 좋은 작품들을 선보이겠다"면서 "영화와 드라마 등 형태는 물론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티빙 역시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스토리텔러 모집에 나섰다. 시트콤 부문의 경우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드라마 숏폼'으로 범위를 넓혔고 웹드라마 또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들을 찾기로 했다.


OTT 업체들은 이밖에 유명 유튜버와 손잡고 특정 에피소드를 독점 공개하거나 클래식 공연 영상을 단독으로 보여주는 등 고객 니즈에 맞춰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공격적으로 점유율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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