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는 퇴직자 전유물? 20·30대도 소자본으로 차린다
박동준 기자
[앵커멘트]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돼 음식 배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프랜차이즈 업계는 이런 수요를 반영해 배달 전용 매장을 늘리고 있습니다. 이들 매장은 상대적으로 소자본 창업이 가능해 청년들의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동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서울에 있는 한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입니다.
매장 내부는 테이블 대신 주방만 있어 밖에서도 조리 과정을 볼 수 있는 '오픈 키친' 형태로 이뤄졌습니다.
BBQ는 지난 6월 배달·포장 전용 특화 매장인 BSK를 선보인 이후 6개월 만에 100호점을 열었습니다.
특화 매장은 기존 매장에 비해 초기 투자비를 대폭 낮춘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5천만원대로 매장을 열 수 있어 특화 매장 점주 절반 이상은 20~30대 청년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출은 월평균 5천만원에 인건비와 임대료는 덜 들어가 20% 이상의 영업이익률로 수익성도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성과에 개점 문의가 몰리면서 회사 측은 이미 200호점까지 계약이 끝났다고 전했습니다.
[권창오 BBQ 강서화곡점(BSK 100호점) 점주 : BBQ BSK 매장 중 1등 매출 해보겠습니다. 제 가장 큰 목표가 있는데 BSK 5호점까지 늘려서 성공하겠습니다.]
최근 수년 간 프랜차이즈 매장의 대형화 트렌드가 코로나19로 상황이 급변하면서 업계는 특화 매장으로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동준입니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