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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공략"...패션업계·이커머스도 웹드라마 제작 '봇물

영상에 익숙한 젊은 세대 타깃으로 브랜드 강화 효과
이유나 기자



유통업계가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라이브방송은 물론 최근 웹드라마 제작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제품에 대한 직접적인 홍보보단 웹드라마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상품을 노출시키고,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도 나설수 있기 때문이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지난 11일부터 유튜브 공식 채널인 '푸쳐핸썸'에서 웹드라마 '핸드메이드 러브'를 공개하고 있다. 패션업계가 웹드라마를 제작해 선보이는건 이번이 처음이다.

배우 이수혁을 앞세운 이 드라마는 천상에서 쫓겨난 주인공(우븐)이 인간 세상에서 테일러숍(맞춤양복점)을 운영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한섬에서 진행하는 웹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한섬에서 진행하는 브랜드인 타임이나 마임, 시스템은 물론 회사 이름인 한섬 조차 노출시키지 않는게 특징이다.

회사 측은 "상표나 상품소개보다는 직접적인 노출보다는 패션이라는 주제로 소비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접근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역직구 플랫폼 G마켓 글로벌샵도 유튜브를 통해 웹드라마를 제작해 선보였다.

G마켓 글로벌샵이 제작한 이 드라마는 '들어가도 될까요(Can I Step In)'라는 제목의 청춘물로, 유튜브 '인싸오빠'라는 채널에서 공개되고 있다. 케이팝 아이돌 '온앤오프(ONF)'를 앞세워 해외 아이돌팬들을 공략하는게 목적이다.

유통업계의 웹드라마 제작은 드라마나 영화 등 영상콘텐츠에 익숙한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직접적인 제품 광고보다는 자연스러운 상품 노출 등을 통해 시청자에게 거부감 없이 홍보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G마켓 글로벌샵은 국내 역직구 플랫폼 최초로 중국의 국민 메신저인 '위챗(WeChat)' 기반의 미니앱 '샤오청쉬'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샤오청쉬'의 경우, 11억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어 홍보 효과도 컸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라이브커머스나 웹드라마 등이 각광받고 있다"며 "특히 영상에 익숙한 MZ세대에게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알리는 효과를 거둘수 있어 많은 기업들이 도입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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