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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e-종목]에코프로비엠, 삼성SDI 현대차 배터리 공급 후보 낙점 수혜

삼성SDI 주력 공급업체, 양극재 생산 위해 합작사 설립도
정희영 기자

삼성SDI가 SK이노베이션과 함께 현대자동차의 전기차(EV) 전용 플랫폼 'E-GMP'에 대한 3차 배터리 공급사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는 소식에 양극재업체 에코프로비엠이 주목을 받고있다. 삼성SDI와 에코프로비엠은 최근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생산을 위해 합작법인까지 설립하는 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4일 오전 10시 1분 현재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35% 오른 17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의 주가 상승은 삼성SDI가 현대차의 3차 E-GMP 배터리 공급사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 매체는 현대차가 이달 중 3차 E-GMP 배터리 공급사 선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들 업체가 최종 공급사로 선정되면, 향후 현대차에 물량을 나눠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는 이번 3차 E-GMP 배터리를 2023년 출시 예정인 대형 SUV '아이오닉7'에 탑재할 예정이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이 현대차의 3차 E-GMP 배터리 공급사로 최종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생산업체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삼성SDI와 오랜동안 공급관계를 유지해온 국내 최대 양극재 업체인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직접적인 수혜 업체로 지목되고 있다.

실제 삼성SDI와 에코프로비엠은 최근 양극재 생산을 위해 합작법인 '에코프로이엠' 착공에 들어가며 남다른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삼성SDI는 2022년 1분기부터 에코프로이엠으로부터 단독으로 양극재를 공급받을 예정이며 에코프로비엠은 공급량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처 확보 및 실적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3차 배터리 공급은 2차 배터리 물량 공급사였던 LG화학에 넘어갈 물량이 신규 공급사로 선정된 삼성SDI로 오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삼성SDI에 양극재를 공급하고 있는 에코프로비엠 등 삼성SDI에 소재·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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