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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의약품 해외 의존도 높다…제약주권 확보 위해 정부 지원 절실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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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약을 만드는 원료를 원료의약품이라고 맗하는데요. 원료의약품의 해외 의존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실제 코로나19로 원료약 수급에 문제가 생기면서 완제의약품이 품절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죠. 원료의약품의 자급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정희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우리나라 원료의약품의 자급률은 2017년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19년 원료의약품의 자급률은 16.2%로 2017년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2019년 완제의약품 자급률이 74.1%였던 것과 비교하면 원료약 자급률이 현저히 낮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건비가 저렴한 중국과 인도에서 값싼 원료의약품이 쏟아져 나오다 보니, 우리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원가 절감을 위해 직접 생산하기 보다는 수입을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해외에서 원료약 수입이 중단될 경우, 의약품의 안정적인 보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원료약 수급이 지연되면서 일부 의약품이 품절되는 사례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제약·바이오 업체들은 원료의약품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합니다.


이를 위해 국산 원료를 사용한 완제의약품에 대한 심사와 약가 우대는 물론 원료의약품 제조업체를 육성하기 위한 세제 지원 등의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과 인도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원료의약품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정윤택 / 제약산업전략연구원 대표이사
신약후보물질들의 파이프라인을 조사하고, 트렌드를 분석해 선제적으로 만들기 어려운 원료들을 연구개발을 통해 발전시키고 CDMO(위탁개발생산)까지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원료의약품 부분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이 되지 않는가...]


코로나로 중요성이 재인식되고 있는 '제약주권'. 국민건강과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해 원료의약품의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정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입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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