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G 중저가 요금제가 확대되고 5G 단말기 가격도 저렴해지면서 국내 5G 가입자 증가세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되고 있다.
1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15일부터 삼성전자의 새 전략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갤럭시S21의 출고가는 100만원 미만부터 시작된다. 갤럭시S21이 99만9900원, 뒤이어 ▲갤럭시S21플러스 119만9000원 ▲갤럭시S21울트라 256GB 모델 145만2000원 ▲갤럭시S21울트라 512GB 모델 159만9400원이다.
전작보다 저렴해진 가격에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한 해 갤럭시S20 시리즈의 전 세계 판매량은 2,600만여대로 추정되는데,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올해 말까지 전 세계에서 갤럭시21이 2,800만여대 판매될 것으로 분석했다.
저렴해진 5G 단말기 출시로 국내 5G 가입자 증가세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인다.
또 앞서 이통3사가 3만~4만원대 중저가 요금제를 내놨고, 신규 결합상품을 내놓으면서 통신비 부담까지 전보다 줄어들어 5G 가입에 대한 진입장벽도 낮아진 상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1093만2363명이다.
2020년말 기준 5G 가입자 1200만명에 근접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데, 통신업계가 연초 기대했던 1500만 달성에는 못 미친다.
이통사들은 아직 공식적으로 가입자 확대 목표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올해 중저가 요금제 출시와 다양한 가격대의 5G폰 출시로 5G 가입자가 비교적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올 연말 2000만 가입자 달성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저렴한 요금제로 접근성도 더 좋아졌고 기지국이 추가되는 만큼 속도나 안정성은 더 올라가는 상황인데다 단말기 교체 주기에 따른 5G 가입 수요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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