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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역대 최고가 경신에도 여전히 저평가 이유는?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 기자echo@mtn.co.kr2021/01/20 17:38

삼성전기 초슬림 MLCC



삼성전기가 역대 최고 주가 기록을 연일 새로 쓰는 가운데, 증권가에선 여전히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며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

삼성전기 주가는 20일 20만9,500원으로 전일 대비 1.21%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하반기 10만원 초반대에 거래됐지만 11월 이후 거래량이 늘면서 꾸준히 주가가 상승했다. 두달 반 사이 주가는 50% 가까이 뛰어오르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다. 지난 13일엔 장중 21만 5,500원까지 올랐다.

가파른 주가 상승세에도 증권가는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며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의 삼성전기 목표주가 평균은 21만 5,400원(19일 기준)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5만7,000원까지 내다봤다.

목표주가 줄상향의 가장 큰 이유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다.

MLCC는 반도체에 전기를 일정하게 공급하는 핵심 부품이다. 최근 반도체 업황이 2018년에 이어 올해 슈퍼 사이클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삼성전기 역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MLCC 실적 개선의 핵심은 '수급'으로 올해 중화권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폰 출하량 회복이 예상된다. 반면, 공급은 노동력 부종 등으로 제한적인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MLCC는 2018년을 뛰어넘는 업황이 전개되고 있다"며 "올해 스마트폰, 자동차의 수요 회복과 5G, 전장화, 전기차 비중확대로 관련 부품 수출중량이 매월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글로벌 MLCC 업체들도 업황 개선을 반영해 밸류에이션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경쟁업체인 일본 무라타(Murata)는 최근 역사적 PER 밸류에이션 밴드 상단을 넘어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는데 삼성전기는 무라타 대비 약 30% 저평가 돼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삼성전기는 스마트폰을 더 얇게 만들 수 있는 MLCC 기술을 새로 개발했다. 두께 0.65㎜의 초슬림 3단자 MLCC로 삼성전기 측은 "해당 제품을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폴디드줌 카메라 모듈 매출 확대 효과도 기대된다.

잠망경 구조의 폴디드줌은 삼성전기만 생산하고 있는 부품으로 100배줌처럼 고배율줌이 가능하게 한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갤럭시S20 울트라 모델에 탑재된 데 이어 이번 신작인 갤럭시S21 울트라에도 적용됐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21 울트라 비중의 생산이 지난해 25%에서 올해 40%로 증가할 것으로 믹스 효과가 극대화할 전망"이라며
"갤럭시A 시리즈 중 고가 라인업에서도 고화소 카메라를 추가적으로 담당해 가동률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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