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혼조 마감…나스닥·S&P '사상 최고치'
나스닥·S&P '사상 최고치' 마감…다우 지수는 0.1% 하락주요 기업 실적 발표 앞두고 증시 변동폭 커져
조형근 기자
뉴욕증권거래소 / 사진=머니투데이 |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둔 미국 증시가 큰 변동성을 보인 끝에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69% 내린 3만 960에 장을 마쳤다.
반면 S&P 500과 나스닥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 500 지수는 0.36% 오른 3,855.36에, 나스닥 지수는 0.69% 상승한 1만 3,635.9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 증시는 큰 변동성을 보였다. 미국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뤄진 투자자들의 매매 공방 속에 장 중 지수가 출렁이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우 지수는 장 중 400포인트 넘게 떨어지기도 했으며, S&P 500과 나스닥도 각각 1.15%, 1.29% 하락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였다.
다우 지수 구성 종목 중 3분의 1 이상이 이번주 실적을 공개하며, S&P500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5분의 1 이상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특히 스타벅스와 마이크로소프는 오는 26일에, 애플과 테슬라, 페이스북은 오는 27일에 실적을 발표한다.
한편, 이날 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에 힘입어 애플(+2.77%)과 테슬라(+4.03%) 등 대형 기술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