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제로금리 동결…"경제활동·고용 회복속도 둔화"
정희영 기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7일(현지시간) 제로수준의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채권매입 규모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의 통화정책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틀 동안 회의를 마치고 이 같이 밝혔다.
FOMC는 성명을 통해 "경제 활동과 고용시장의 회복 속도가 최근 몇 달 사이 둔화했다"며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의 악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산업들 중심으로 약해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공중 보건위기가 계속해서 경제활동, 고용, 인플레이션을 압박하며 경제전망을 상당히 위협한다"고 적시했다.
백신 접종으로 올해 경제가 재개돼 반등하겠지만, 연준 위원들은 현 상황에서 아직 실업률이 높고 중소기업도 취약하다며 중앙은행 차원에서 모든 지원이 계속돼야 한다는 데에 의견일치를 봤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