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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콘서트'에 팬덤 우르르…카카오TV, '오리지널·카톡' 효과에 순항

수지 언택트 콘서트에 100만명 동시접속…카카오 채널 가입자 수 4개월 사이 120만명 증가
황이화 기자

카카오TV 홈페이지 오리지널 콘텐츠 소개 이미지/사진=머니투데이방송

웹드라마부터 언택트 콘서트까지 카카오TV 내 오리지널 콘텐츠가 이용자를 끌어 모으며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29일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 23일 서비스한 오리지널 콘텐츠 '수지:아 템포'에 동시접속자 100만명이 몰렸다.

가수 수지의 온라인 콘서트와 팬미팅을 주제로 만든 이 콘텐츠에 동시접속자 급증하면서 한때 서비스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 카카오는 조만간 해당 콘텐츠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TV로 진행된 온라인 콘서트 접속자수가 빠르게 증가한 이유에 대해 유명 연예인이 참여한 영향도 크지만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카톡)의 힘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카카오TV는 카톡 중 채널 기능을 통해 카톡 이용자들에게 카카오TV 새 콘텐츠 게시 사실을 알린다. 이용자들은 카카오TV 콘텐츠를 카톡을 통해 지인에게 전달하며 자연스럽게 '입소문'을 내는 양상이다.

카카오TV 채널 가입자수는 370만명에 이른다. 카카오TV가 출시된 지난 9월 채널 가입자 수가 250만명이었는데 4달여 만에 120만명이 늘었다.

카카오 관계자는 "출시 초반부터 오리지널 콘텐츠를 강점으로 내세웠고, 현재도 오리지널 콘텐츠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며 "카카오 콘텐츠를 보러오는 사람들이 늘면서 카카오TV 채널 가입자 수도 급증했다"고 말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 기지는 카카오M이다. 카카오M이 카카오TV 첫 출시 이후 선보인 드라마와 예능 콘텐츠 총 24개의 오리지널 콘텐츠들은 이달 24일 기준 2억뷰(View)를 돌파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는 카카오TV뿐 아니라 넷플릭스, 웨이브 등 경쟁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로도 확장되고 있다. 카카오M이 만든 '도시남녀의 사랑법'은 넷플릭스 톱10에 올랐고, 지상파 방송 3사의 드라마 콘텐츠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웨이브에서도 '며느라기'도 웨이브 드라마 차트 톱10 순위 안에 들었다.

카카오TV의 빠른 성장에 인기 크리에이터들도 카카오TV에 주목하고 있다. 아프리카TV 애청자 14만명, 유튜브 구독자 306만명을 보유한 유명 '먹방(먹는 방송) 크리에이터 쯔양은 자신의 방송 플랫폼을 아프리카TV에서 카카오TV로 옮기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크리에이터들에게 구독자 관리가 중요한데, 카카오TV는 크리에이터 채널 생성과 함께 카카오톡 내 알림 메신저인 카톡 채널이 자동 생성된다"며 "다른 플랫폼보다 구독자와의 소통 측면에서 강점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황이화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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