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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플, 전 직원에 아이폰12 프로 맥스 지급...창립 20주년 기념

서정근 기자

네오플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전직원에게 아이폰12를 제공한다. 네오플은 넥슨 그룹 계열사 중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내는 곳이다.

2일 넥슨에 따르면 네오플이 전 직원에게 아이폰12 프로 맥스를 지급하기로 확정하고, 이를 사내에 공지했다.

네오플은 '던전앤파이터'를 개발해 국내외에 서비스하고 있는 곳이다. 지난 2008년 넥슨에 인수된 후 넥슨 그룹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1조원을 훌쩍 넘는 초우량 개발사다. '던전앤파이터'를 텐센트가 중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는데, 중국에서만 연간 3조원이 넘는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중국 매출 중 30% 가량이 로열티 명목으로 네오플에 인식되고 있다. 그룹 내에서 차지하는 이익규모 기여 비중이 커, '배보다 큰 배꼽'으로 불리기도 했다.



네오플은 매년 최고 실적을 갱신해 오다 2019년을 정점으로 매출이 소폭 하락하고 있다. 서비스 13년차에 접어든 '던전앤파이터' 중국 실적이 '에이징 커브'를 보이고 있고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출시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호실적을 내고 있으나 연간 단위 성과가 직전연도에 비해 못 미친 점 등을 고려하면 대규모 성과급을 책정하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지속해온 압도적인 성과, 20주년이라는 상징성 등을 감안해 파격적인 현물 보상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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