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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양제지, 대양제지 주식 627만주 공개매수

-주당 매입가 3,260원에 대양제지 주식 627만여주 공개매수
신아름 기자


신대양제지가 종속회사인 대양제지 주식 인수에 나선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대양제지는 주당 3,260원에 대양제지 주식 627만1,804주를 공개매수하기로 결정했다. 주당 매입가는 거래정지일인 지난 8일 종가다.

공개매수 기간은 오는 19일부터 3월 23일까지 약 한달간으로 취득 예정일은 3월 26일이다.

신대양제지 관계자는 "대양제지의 최대주주로서 공개매수 대상 회사의 주권매매 거래 정지에 따른 투자자 보호를 위해 이번 공개매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골판지 원지업체인 대양제지는 지난해 10월 발생한 공장 화재로 장기간 원지를 생산하지 못하게 되자 결국 영업정지를 결정했다. 영업정지 금액은 1,424억원으로 최근 매출액(2019년)의 54.9%에 해당한다.

대양제지의 영업정지 결정에 따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대양제지 주권의 매매거래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 결정 시까지 정지된 상태다. 한국거래소는 대양제지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15일 이내인 오는 3월 5일까지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여기서 대양제지가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한다는 결정이 나오면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상장폐지 여부 결정에 본격 돌입하게 된다.



신아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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