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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잘 나가네"…증권업계 '2030 서학개미' 쟁탈전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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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해외주식 직구 열풍이 불면서 해외주식을 천 원 단위로 매매할 수 있는 앱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앱은 특히 2030 세대나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 투자자들에게 입소문이 나 유명해졌는데요. 올해 토스와 카카오페이증권도 비슷한 서비스를 내놓고 기존 증권사들과 정면 대결에 나설 계획입니다. 박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미국의 로빈후드 앱은 1주가 아닌 1달러 단위로 주식을 사고팔 수 있게 하면서, 밀레니얼 세대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에 국내에서도 한국판 로빈후드 앱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상황.

지난해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앱을 출시한 한국투자증권은 출시 5개월만에 가입자 50만명을 모았습니다.

최근 증권사 중 처음으로 해외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선보인 신한금융투자도 소수점 투자 가능 종목을 391개로 확대하며 서비스 확장에 나섰습니다.

테크핀 증권사로 꼽히는 토스증권과 카카오페이증권도 곧 소수점 투자에 뛰어들 예정입니다.

이들 증권사는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신규 투자자를 유치하겠다는 전략이어서 소액 거래에 더욱 공을 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김동민 / 토스증권 프로덕트 오너: 저희가 타겟하고 있는 고객은 밀레니얼이기도 하지만 투자가 어려워서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들, 어디에서부터 공부를 시작해야할지 모르는 분들과 앱 사용이 어려워서 하지못하는 분들이 저희의 주 타겟층이라고 생각을 하고..]

증권사들의 이 같은 행보는 해외주식 직구 열풍과 맞닿아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투자자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약 335조 6,6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이전 역대 최대치인 2019년(188조 1,500억원)보다 88.9% 나 급증한 숫자입니다.

국내 증시가 주춤한 사이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반등에 성공한 뉴욕증시.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열풍을 새로운 기회로 삼으려는 증권사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해외주식 투자자 유치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소영입니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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