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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폐광지역을 국내 최초 플라즈마 그린수소 클러스터로 조성

신효재 기자

(사진=신효재 기자)최문순 강원도지사가 1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1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한국기후변화연구원김상현 원장, 강원테크노파크 김성인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플라즈마 그린수소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밝혔다.

이날 최 지사는 폐광지역의 자립성장과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비전으로 석탄의 대체 산업인 그린수소를 미래의 신동력 사업으로 재도약을 이끌어 내겠다고 했다.

도는 2025년까지 총 2727억원(국 577억, 지방 540억, 민간 1,610억)을 투입해 태백시 일원에 플라즈마 그린수소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최 지사는 "기업유치 30개, 신규 일자리 500개, 수소분야 전문인력 1000명 양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가시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며 "도는 플라스틱, 석탄, 목재, 가스(LNG, LPG)로부터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그린수소를 제조하는 연구개발과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고 말했다.

(사진=강원도)플라즈마 그린수소 클러스터 조성

이에 도는 플라스틱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실증센터를 구축한다. 올해 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전국 최초로 플라스틱으로 친환경 수소를 생산하는 연구개발 실증이 올해 안에 완료될 계획이다.

(사진=강원도)플라스틱 그린수소 생산 실증센터구축(1435억)
(사진=강원도)석탄자원화 기술개발 실증(212억)

또 석탄 자원화 기술개발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저급탄과 재고탄을 원료로 플라즈마를 이용한 가스화기술로 석탄 자원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올해 10억을 투자해 연내 석탄 자원화 기술을 상용화하며 석탄에서 수소로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추진한다.
(사진=강원도)목재 활용 그린수소 생산 인프라 구축

도는 목재를 활용한 전기와 수소생산 플랜트를 구축한다. 벌목하고 버려지는 목재(벌채 부산물)는 산불 발생의 요인이므로 목재를 활용해 국내 최초로 전기와 수소를 동시에 생산하는 상용화 플랜트를 구축 중이며 3월 상업운전할 계획이다.

도는 LNG, LPG에서도 이산화탄소가 없는 그린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 수소생산은 불가피하게 이산화탄소가 발생돼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부족하다. 이에 플라즈마 기술과 이산화탄소를 재순환해 그린뉴딜의 대안인 이산화탄소가 발생되지 않는 그린수소를 상용화할 방침이다.

특히 도는 내년부터 320억원을 투자해 태백 동점산단 내 수소벤처센터, 공용장비 지원센터 등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사업과 태백 클러스터 사업을 상호 연계해 액화수소 제조, 저장제품 상업화 전략 추진을 통해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최 지사는 "폐광지역 주변 교육시설과 수소 신기술을 연계한 맞춤형 지역 인재 양성을 통해 2025년까지 수소분야 전문인력 1000명을 양성할 계획"이라며 "소·중규모 발전 및 그린수소 제조 기술수출을 위해 ‘강원에너지진흥원’을 설립해 플라즈마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본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다시 한번 태백시가 석탄의 대체 산업인 그린수소로 미래의 신동력 사업으로 재도약해 관련 기업들의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는 것은 물론 기술 수출 기반확충과 기업 지원을 통해 플라즈마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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