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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앞둔 아시아나...막판 '몸 만들기' 매진

비핵심자산 매각 완료해 유동성 확보 ㆍ재무구조 개선
화학적 결합도 숙제 … 고용 불안 해소 관건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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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작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이 막판 몸 만들기에 돌입했습니다. 비핵심자산 매각을 완료해 유동성을 최대한 확보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는 목표인데요. 이 같은 물리적 결합 뿐 아니라 고용 불안 해소 등 화학적 결합을 위한 노력도 통합 전 주요 과제입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최근 홍콩 법인 금호홀딩스 지분 전량과 아시아나 계열사들이 보유한 금호리조트 지분의 매각을 완료한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이를 금호석유화학에 넘겨 2,554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유동성을 마련해 장기화하는 '코로나19' 상황에 원활히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항공업계는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 통합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몸집 줄이기에 들어갔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말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서 파견된 아시아나 경영관리단은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허희영/ 한국항공대 교수 : 부실이 꽤 깊어서 구조조정을 할 수 있는 것은 미리 다 해놓고 결합을 해야 기업가치가 온전하게 형성되고 시너지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은 올해 들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터키를 비롯해 국내외 공정거래당국의 기업결합 심사가 속속 통과되고 있고 다음달에는 인수 ㆍ운영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대한항공의 3조 3,000억 원 규모 유상증자가 단행됩니다.

대한항공 인수추진단의 아시아나항공 실사와 통합전략(PMI) 수립도 다음 달 17일 마무리되고, 그 내용을 산업은행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통합 작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물리적 결합 뿐 아니라 화학적 결합을 위한 노력 또한 뒤따라야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통합 후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지만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은 여전히 고용 불안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노조가 공식적으로 고용 승계 합의서를 쓰자고 요청한 가운데 다음 달 중 산은의 중재 하에 체결 여부가 확정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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