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강원 고객 정보 유출… "침해 사고 대응 완료"
"CVC/CVV 수집 안해 유출 안 돼""침해사고 대응 완료"
문수련 기자
플라이강원 항공기 |
미국 SITA의 데이터센터 해킹으로 제주항공과 에어서울,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플라이강원의 고객 정보도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플라이강원은 제주항공·에어서울과 마찬가지로 암호화된 카드 번호가 유출됐다.
9일 플라이강원에 따르면 이 회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공지하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고객 이름과 암호화된 카드번호다.
플라이강원은 "(카드)CVV/CVC는 수집하고 있지 않아 유출되지 않았다"며 "유출 사실을 인지 후 수탁사에서 침해사고 대응을 완료했으며,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더 이상 침해사고는 발생하지 않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유출된 암호화된 카드번호로는 부정사용 가능성이 낮지만, 고객 여러분께서는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카드번호 유출 여부를 확인해 유출된 카드번호로 확인되면 카드정지 또는 재발급 및 결제알림서비스 가입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세계 주요 항공사의 예약 발권 시스템을 공급하는 미국 SITA사가 해킹당하면서 제주항공과 에어서울도 동일한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SITA와 거래하진 않고 있지만 항공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 소속 항공사 일부가 SITA와 거래 중이어서 일부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문수련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