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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방·랜선 설명회↑"…교육회사, 온라인 학부모 접점 확대

온·오프라인 시너지 강화…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채널 다각화
이수현 기자

천재교육의 돌잡이 스마트 패키지[사진 제공=천재교육]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교육 시장이 대폭 성장한 가운데 교육회사들이 학부모와의 온라인 접점도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학부모 설명회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추세다.

16일 천재교육은 이날 오전 CJ오쇼핑의 모바일 생방송 채널 'CJ쇼크라이브'에서 '돌잡이 스마트 패키지'를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CJ쇼크라이브'는 지난 2017년 CJ오쇼핑이 홈쇼핑회사 가운데 최초로 도입한 라이브 커머스다.

천재교육의 돌잡이 시리즈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80만세트를 기록한 영유아 전집의 스테디셀러다. 천재교육은 이번 방송을 통해 수학과 한글, 영어 등 71종의 콘텐츠를 판매한다.

이번 패키지에서는 '모야몽 스마트 박스'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영유아 전용 콘텐츠와 소리나는 바나펜을 탑재한 영상 플레이어로, 500여개의 영유아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천재교육 관계자는 "지난해 라방에 업계에서 처음으로 진출한 후 지속적으로 라방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며 "비용 절감과 소비자 접점 확대 측면에서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교원그룹도 지난해 적극적으로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진출했다. 교원그룹의 경우 오프라인 판매조직이 큰 편이지만, 라방의 경우 다른 온라인 판매망보다 오프라인과의 시너지가 높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교원 관계자는 "라이브커머스에서 기록하는 판매량도 높은 편이지만 라이브커머스를 시청한 후 지역본부에서 오프라인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도 많아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국내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격히 성장했다. 아직 성장 초기 단계지만 지난해 시장 규모는 4,000억원으로 추산됐고, 올해는 2조 8,000억원으로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오는 2023년에는 10조원에 이르는 시장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따라 라이브커머스에 도전하는 교육회사는 더 늘어날 예정으로, 온라인 판매채널이 확대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라이브커머스 만이 아니라 교육회사의 대표적인 소비자 접점으로 꼽히는 학부모 설명회도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추세다. 설명회는 통상 그 해 교육 정책에 따른 전략과 상품을 소개하는 자리로, 교육회사 입장에서는 새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통로다. 이달에는 신학기를 맞아 온라인 설명회가 연이어 열리고 있다.

윤선생의 경우 온라인 실시간 생중계를 통한 '랜선 LIVE 학부모 설명회'를 마련했다. 미취학 및 초등 저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이날과 오는 23일 2회에 걸쳐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으로 설명회가 진행된다.

메가스터디교육의 초·중등 내신 전문 브랜드 '엠베스트SE'도 오는 17일 오전 11시부터 엠베스트SE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학부모 설명회를 진행한다. '과목별 공부 사용설명서'를 주제로, 등교수업에 따른 공부방법에 대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에듀테크 기업 디쉐어는 오는 18일 오후 3시 진로분야 명사이자 인지심리학자인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초청 온라인 특강을 진행한다. '에이닷 영어학원' 공식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되고, 학습 전반에 대한 접근방법을 공유할 예정이다.

교육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고, 온라인 수업이 확산되면서 학부모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것도 보편적이 됐다"며 "장소나 시간의 제약없이 더 많은 학부모들이 시청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수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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