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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스타트업] 미생물로 악취 잡는다?…공기케어 솔루션 기업 ‘엠바이옴’

김승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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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즘 같은 환절기에 에어컨을 틀면 악취가 나는 걸 느끼신 적 있으시죠. 악취를 내뿜는 미생물들이 에어컨 필터에서 자라나면서 냄새가 나는 건데요. 냄새가 나지 않는 미생물로 이런 악취를 잡는 기술이 등장해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승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나쁜 공기질 때문에 불편을 겪는 봄.

차량 안에서도 공기질을 나타내는 수치가 나쁨 수준을 가르킵니다.

공기 필터를 교체하고 에어컨을 켜자 언제 그랬냐는 듯 공기질이 깨끗한 수준으로 돌아옵니다.

현대차 사내벤처에서 분사한 엠바이옴은 내구성과 안전성을 검증한 무취 미생물을 키워 차량 내 공기를 깨끗하게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윤기영 엠바이옴 대표 :
엠바이옴은 미생물 소재를 활용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공기케어 기술인 에코코팅 기술과 맞춤형 공기청정기 및 공기필터 설계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모빌리티 환경에 활용 가능한 다양한 공기 및 위생 케어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엠바이옴 기술의 핵심은 냄새가 나지 않는 '무취균'을 공기 필터에 번식시키는 겁니다.

공기 필터는 차량 내외부의 습기와 먼지가 쌓이면서 무취균과 악취균이 뒤섞이며 자라나게 됩니다.

인위적으로 배양한 무취균이 자리 잡으면 악취균이 내뿜는 나쁜 공기도 줄어들고, 나쁜 공기가 나오더라도 무취균이 흡수하기 때문에 공기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의 선행기술로 개발됐다가 사업성을 인정받은 엠바이옴은 분사 이후 현대차와 기아, 카카오택시 등 주요 고객사를 확보하며 매년 20% 이상 안정적으로 매출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엠바이옴이 집중하는 차량용 헬스케어 시장 규모도 지난해 45조원에서 2025년 68조원으로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회사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윤기영 엠바이옴 대표 :
바이러스의 확산과 공유 경제의 확산 그리고 이동 수단의 다양화로 인해서 모빌리티 환경에서의 건강 관련 이슈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그로 인해서 (공기 케어 솔루션)관련 시장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합쳐질 수 없을 것이라고 여겼던 바이오 기술과 자동차 기술이 합쳐져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승교입니다.

※리포트에 나간 악취 미생물을 잡는다는 표현은 악취를 잡는다는 표현으로 정정합니다.

김승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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