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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주하는 맏형, 뒤쫓는 아우…닻 올린 시멘트 'ESG 대전'

신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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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ESG'경영이 국내 산업계의 주요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굴뚝산업 대표주자인 시멘트업계도 ESG경영 본격화에 나섰습니다. 업계 1위인 쌍용양회가 사명까지 변경하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고, 경쟁기업들도 전문위원회를 발족하고 TF팀을 구성해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신아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오늘 오후 서울 수표로 쌍용양회 본사.

쌍용양회의 새 이름 '쌍용C&E'의 선포식이 열렸습니다.

60년간 써온 사명을 과감히 바꾸고 변화에 나선 데는 ESG경영을 통한 종합환경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굳은 의지가 자리합니다.

[홍사승 쌍용C&E 회장: 2030년까지 유연탄을 순환자원으로 전량 대체함으로써 탈석탄을 실현하고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과 폐열발전설비의 추가 설치 등으로 100% 자가발전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담아 Green 2030을 우리 회사의 ESG경영 비전으로 공식 선포하고자 합니다]

시멘트 중심의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오는 2025년까지 환경사업의 비중을 에비타(상각 전 영업익)의 5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업계 맏형 쌍용의 적극적인 ESG경영 행보에 경쟁사들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는 TF팀을 꾸려 ESG경영 원칙과 실천 과제 수립을 위해 세부적으로 논의하고 외부 컨설팅도 받고 있습니다.

또 2023년까지 한일현대시멘트 영월공장에 700억원을 투자해 폐열발전설비를 구축하고 약 100억원의 전력비를 감축한다는 복안입니다.

삼표시멘트는 지난 22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문종구 대표가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ESG경영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자원순환을 통한 에너지 환경사업 투자를 확대해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ESG경영을 통해 굴뚝기업에서 환경기업으로 새 판 짜기에 나선 시멘트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신아름입니다.



신아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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