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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미분양 역대 최저치…경기 양주는 최근 3개월새 97% 급감

올해 2월 수도권 미분양 주택 1597가구…전달 보다 14.2% 감소
강은혜 기자



미분양이 역대 최소 기록을 경신했다. 서울에서 시작된 가격 상승세가 수도권 전반으로 번져나가며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전달(1만7,130가구) 대비 7.8%(1,344가구) 감소한 총 1만5,786가구로 집계됐다.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수도권 미분양 감소는 이보다 가파르다. 올해 2월 기준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총 1,597가구로 전달(1,861가구)보다 14.2% 감소했다. 작년 2월 4,233가구와 비교하면 1년간 62.3% 줄었다.

특히 경기도 양주시의 경우 지난 해 11월 629가구였던 미분양 물량이 세 달만에 17가구로 줄어 97.3% 감소했다.

미분양 감소와 매매가 잠잠했던 지역의 집값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양주신도시 'e편한세상 옥정 더퍼스트’ 전용84㎡는 올해 2월 5억7,000만원(5층)에 매매가 이뤄졌다. 지난해 12월 실거래가는 3억9,000만원(4층)으로 약 3개월 만에 1억8,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이는 신규 주택에 대한 선호가 여전히 많은 가운데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9억을 넘어서자 수요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수도권 외곽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기존 아파트의 매매·전셋값 동반 상승으로 젊은 가구를 중심으로 매수심리가커지면서 수도권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소진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분양 물량이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에 맞게 전략을 세워 청약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양주를 비롯해 실제로 미분양이 줄어든 주요 지역에서 봄 분양이 계획돼 있다.

미분양 물량이 97%감소한 양주에서는 우미건설·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이 ‘양주 옥정린 파밀리에’를 분양한다. 경기도 양주시옥정택지개발지구 A-1블록에 위치하며,전용 74·84㎡ 총 2,049가구 규모다.

GS건설은 인천 미추홀구 용마루구역 1블록주거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용현자이 크레스트’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84㎡ 총 2,277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1,49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경기 포천시에서는 금호건설이 ‘포천금호어울림 센트럴’을 4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84㎡ 총 579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강은혜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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