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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 노하우 앞세운 해외 수출능력 '주목'

이베이코리아, CBT, G마켓 글로벌샵, 해외 물류 강화
이베이재팬 2년만에 2배 성장시킨 전항일 대표 c취임, 해외 수출 청신호
이유나 기자



쿠팡의 미국 증시 상장으로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국내에서는 어떤 이커머스가 해외 수출 플랫폼을 갖추고 있을지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역직구-온라인 수출 플랫폼으로는 이베이코리아와 아마존글로벌셀링 '투톱'이 꼽힌다. 특히 국내 오픈마켓을 외국어로 번역한 플랫폼은 G마켓이 유일하다.

이베이코리아는 2009년부터 국내 최초 온라인 수출지원 프로그램인 이베이CBT(국경 간 거래, Cross Border Trade)를 시작으로 한국에서 유일한 온라인수출 플랫폼 G마켓 글로벌샵(영문,중문)을 운영하며 전체 이커머스 수출 물량의 약 25%(업계추산)를 차지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G마켓 글로벌샵+해외 물류까지 갖춰

이베이코리아는 자사 G마켓 글로벌샵을 통해 다양한 뷰티, 식품 업체들이 선전했다고 밝혔다.

특히 뷰티 브랜드 '에뛰드'는 코로나19로 축소된 매출을 온라인 수출로 돌파한 사례 중 하나다. 에뛰드는 수출을 통해 지난해 G마켓 글로벌샵에서 전년 동기 대비 80% 넘게 성장했다. 특히 '려'와 '미쟝센'을 필두로 다양한 헤어와 바디 상품이 글로벌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며 G마켓 글로벌샵 매출이 33% 성장했다.

한류를 활용한 브랜드 '롬앤'도 높은 인기를 끌었다. 롬앤의 2020년 G마켓 글로벌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나 성장했다. 롬앤은 한국문화재단과 협업해 한복의 광채에서 영감을 받은 한복 에디션, 클리어 커버 쿠션을 글로벌 선런칭했다. 클리오 역시 K팝 아이돌을 내세워 지속 성장하고 있다. 2020년 G마켓 글로벌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 넘게 성장했다.



국내 식품과 아동용품 브랜드도 G마켓 글로벌샵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육아용품 카테고리에서는 중소기업 브랜드 '카라즈'가 인기를 끌었다. 카라즈는 2017년 글로벌샵에 입점한 첫해 440% 성장률 기록을 시작으로, 3년 동안 매년 세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국내 식품 브랜드 '오리온'은 G마켓 글로벌샵을 통해 해외에서 100% 이상 매출이 성장했고, 아모레퍼시픽의 전통차 브랜드 '오설록'은 2019년 대비 약 10배 가까운 G마켓 글로벌샵 매출 성장세, 동서식품 '카누'와 '맥심 모카골드' 상품도 G마켓 글로벌샵을 통한 해외판매가 70% 성장했다.

이베이코리아는 글로벌샵 운영과 함께 해외 수출을 위한 물류 지원도 하고 있다. G마켓 글로벌샵 판매자들을 위해 인천 물류창고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에서 글로벌샵을 통해 주문한 물품은 인천 물류창고에서 합배송해 전세계 고객에게 배송한다.

이베이 CBT판매자들을 위해서는 전세계 통합 배송 시스템 'eGS (eBay Korea Global Shipping)'을 구축했다. 이베이코리아가 배송 퀄리티를 갖춘 배송사들과 운임 계약을 맺고, 판매자들에게 경쟁력 있는 운임 비용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 3월에는 글로벌 물류기업 페덱스(FedEx)와 손잡고 중소 판매자들의 해외 수출 사업 지원을 위한 국제 특송 요금 할인을 시작했다.



G마켓 글로벌샵의 해외 마케팅 채널도 탄탄하다. 글로벌 MZ세대를 타깃으로 운영하는 G마켓 글로벌샵 공식 유튜브 채널 '인싸오빠(INSSA OPPA G)'는 34만 구독자를 돌파해 국내 기업계정으로는 드물게 유튜브 실버버튼을 획득했다.

◇2년만에 이베이재팬 2배 성장시킨 전항일 대표 취임, 해외 수출 청신호

이베이코리아는 전항일 대표의 취임으로, 국내외 탄탄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해외 수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전항일 대표는 취임 직후인 지난 2월, 이베이재팬(사이트명 큐텐)을 통해 화장품 매출이 급증한 아모레퍼시픽과 업무제휴협약(JBP)을 체결했다.

전 대표는 이베이코리아 영업본부장 시절부터 다양한 제조업체부터 브랜드 본사, 해외 온라인몰 등과 손잡고 영업 보폭을 크게 넓힌 바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18년 이베이재팬 대표로 취임한 전항일 대표는 화장품을 통해 2년만에 일본 사업 전체 매출 2배 성장이라는 성과를 냈다. 일본 사업을 맡고 아모레퍼시픽 등 50개가 넘는 한국 화장품 본사들의 이베이재팬(큐텐) 입점을 성사시켰다. 화장품을 포함한 뷰티 카테고리는 2018년 대비 2020년까지 무려 5배나 성장했다.

이베이코리아 측은 "2009년부터 꾸준히 운영해 온 글로벌사업 조직 또한 국내 역직구 산업에서 잔뼈가 굵고 주요 브랜드사들의 해외 온라인수출을 진행한 노하우가 집약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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