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우]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위탁 생산 기대감?… 7%대 상승
석지헌 기자
코로나19 백신 개발·위탁개발생산 업체 SK바이오사이언스가 7%대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8일 오후 12시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전일 대비 7%대 상승한 12만 3,000원 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반등은 전날 유럽보건 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과 혈전증 발생 사이 인과성을 인정한 것과 연관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방역당국은 혈전 발생과 관련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미루거나 보류했다. 이에 따라 2분기 백신 접종계획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다른 백신 도입이 시급해진 상황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위탁생산(CMO)과 노바백스 백신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도 하고 있다.
특히 노바백스 백신의 경우 SK바이오사이언스가 노바백스사와 기술이전이 포함된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맺어 백신 생산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백신 물량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백신 원재료 자체가 부족한 상황이다. 노바백스사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각) "코로나19 유행과 관련한 원재료 공급이 부족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노바백스의 안정적인 물량 확보도 현재는 어려워 보인다는 해석도 나온다.
석지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