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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천스닥①] "20년만에 다시 찾은 천스닥…과거와는 다르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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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어제 20년만에 '천스닥' 고지를 다시 밟은 코스닥이 오늘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과거와는 달리 혁신 기업들이 시총상위 종목을 꿰찬 데다, 개인투자자가 적극적인 매수로 시장을 뒷받침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코스닥의 이익 비대칭성을 해소하는 것이 천스닥 안착의 선결조건이라고 조언합니다. 박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닷컴 버블이 있던 2000년 9월 이후 약 21년 만에 '천스닥' 시대를 연 코스닥.

오늘 코스닥은 0.97%(9.72포인트) 오른 1,010.37에 마감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자본시장 업계는 20년 동안 코스닥이 체질개선을 통해 양적, 질적 성장을 모두 이뤄냈다고 평가합니다.

닷컴 버블 시절에는 통신과 IT주가 코스닥을 독식했지만, 지금은 코로나19 이후 혁신 기업들이 천스닥 시대의 포석을 놓았다는 분석입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바이오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 씨젠이 1·2·3위에 포진해있고 게임주인 펄어비스와 카카오게임즈가 그 뒤를 잇습니다.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 SK머티리얼즈 등 미디어와 반도체 관련주도 꾸준히 몸집을 키워왔습니다.

천스닥의 주역은 단연 개인투자자입니다.

지난해 개인의 코스닥 순매수는 16조 3,000억원. 올해 1분기에도 5조3,000억원치를 사들이며 상승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천스닥을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코스닥 시장의 이익 비대칭성을 해소해야한다고 주장합니다.

[김학균 /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코스닥 주가지수는 이제 천이지만 시가총액은 사상 최고치에요. 그 얘기는 뭐냐면 끊임없이 새로운 기업들이 들어오면서 시장의 규모가 커진거에요. 그런데 주가 지수가 장기간 머물렀다는 것은 거기에 돈을 대준 사람들이 유통시장에서 돈을 벌지 못했다는 거고요. 그렇게 생각하면 이익의 비대칭성이..]

동학개미와 혁신기업을 축으로 삼아 확 달라진 코스닥.

오랜 시간 굳어진 마이너리그 꼬리표를 떼고, 혁신 기업 성장의 마중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소영입니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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