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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테이퍼링' 여부에 금융시장 촉각

박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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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나라 시간으로 내일 새벽 미국 통화정책회의인 FOMC 결과가 발표됩니다. 정책 기조가 바뀔 가능성은 낮지만 자산매입 축소, 테이퍼링 시점이 논의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박지웅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이번 FOMC에서 주목할 부분은 테이퍼링에 대한 연방준비제도의 입장입니다.

그러니까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국채를 매입하거나 통화를 시장에 푼 정책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언급할지가 초미의 관심입니다.

지난 주 캐나다 중앙은행이 주요국 중 처음으로 테이퍼링에 나섰습니다.

경제가 예상보다 강하게 반등하자 조기 테이퍼링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역시 빠른 고용 회복세와 코로나19 백신 접종 본격화로 인해 테이퍼링을 논의하기 위한 여건이 갖춰졌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앞서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는 "미국인 75% 이상 백신접종이 테이퍼링를 고려할 시점"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는 7월이면 미국인 75% 접종이 예상되는 상황.

실제 지난 15일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상을 고려하는 시점보다 상당히 앞서서 테이퍼링에 나설 것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반면 연준의 테이퍼링 언급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보는 입장 역시 팽팽합니다.

연준이 정책 목표치로 설정한 물가상승률 2%와 완전 고용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서 CNBC는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경제를 탄탄하게 평가하면서도 정책 변화를 시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이번 여름이후 물가 상승압력이 커지면서 연준이 하반기에 조기 테이퍼링에 나설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신세돈 /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 이번 여름 지나면서 굉장히 빠른 속도로 물가가 올라갈 것이다. 그럼 연준에서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 그러면 금리를 올리는 쪽으로 테이퍼링을 하는 쪽으로 갑자기 방향을 틀 것이다.]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은 우리나라 채권금리 뿐 아니라 금융시장 전체에 적지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내일 파월 연준 의장 발언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웅입니다.



박지웅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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