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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ADC 치료제 분야 역량 강화…영국 '익수다 테라퓨틱스' 지분 투자 결정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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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셀트리온이 항체-약물 접합, ADC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ADC 치료제는 강력한 치료 효과 때문에 '약물 폭탄을 실어나르는 비행기'로 표현되기도 하는데요. 셀트리온은 공동 연구개발에 이어 지분 투자까지 나서는 등 ADC 분야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정희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셀트리온은 지난달 15일 이사회를 열고 영국의 ADC 개발 전문 제약사인 '익수다 테라퓨틱스(Iksuda Therapeutics)'에 대한 지분투자를 진행하기로 결의했습니다.

회사는 투자 금액 등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단계가 아니라면서 그동안 항체 전문회사로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ADC 기술은 인체에서 질환을 유발하는 항원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항체와 치료효과를 지닌 약물을 결합하는 기술입니다.

항체가 약물을 항원에 정확하게 전달하도록 도와서 약물 효과를 높이는 것이 특징.

항체의약품과 합성의약품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바이오의약품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항체 신약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정윤택 / 제약산업전략연구원 원장
기존 약물들을 ADC 플랫폼을 활용해서 적용한다면 기존에 있던 치료제 신약들에 비해서 상당히 유망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그래서/ 다양한 측면에서 약물의 접근성을 강화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실제 글로벌 ADC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9년 약 3조원 규모에서 2026년 약 28조원으로 연평균 37%의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레고켐바이오와 알테오젠, 에이비엘바이오 등이 ADC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레고켐바이오의 경우 지난해 5건, 총 1조원이 넘는 ADC 관련 기술수출 성과를 내보이기도 했습니다.

셀트리온도 2019년 캐나다의 '아이프로젠바이오텍'와 손잡고 ADC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으며, 현재 유방암과 위암, 혈액암 등에 있어 ADC 형태의 신약을 공동개발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 측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아이프로젠바이오텍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높은 치료 효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ADC 치료제 시장. 셀트리온의 ADC 기술 투자가 어떤 성과를 낼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입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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