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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미 백신합의 이행 전문가그룹 6월초까지 설치"

권덕철 장관 "모더나 백신 완제 생산, 중요한 기술력 필요"
문정우 기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자료=뉴스1)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이행을 위해 우리 정부가 전문가 그룹을 늦어도 6월 초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한·미정상회담 성과 부처 통합 브리핑에서 "백신 생산 가속화를 위한 기술 이전, 백신 원료 및 원부자재 공급과 관련해 미국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 그룹을 신속하게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어 "과기정통부,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와 민간 전문가들을 통해 국내 그룹을 6월 초까지 신속하게 설치하고 미국 측도 조속히 설치되도록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장관은 "한국이 백신 생산 허브 국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백신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국내 준비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며 "mRNA 백신 생산이 가능한 국내 기업과 물량을 전면 조사하고 기업들 간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기업이 가지고 있는 기술들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22일 한·미 두 나라는 국제 백신 협력을 통해 전염병 공동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포괄적인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와 코로나19 mRNA 기반 백신 위탁 생산 계약을 맺었다. 일각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 백신원액만 충전하고 포장하는 완제 생산(Drug Product·DP)만 맡아 핵심 기술 이전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권 장관은 "삼성바이오의 모더나 백신 완제 생산은 국내 최초로 mRNA 백신 생산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백신 완제 생산도 단순히 포장해 밀봉하는 것이 아니라 무균, 공정이나 제조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 매우 중요한 기술력"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 정부가 한국군에 지원하기로 한 백신 55만명분에 대한 공급 계획은 다음 주 나올 예정이다. 권 장관은 "협력하기로 한 우리 군 장병 55만명분의 백신은 다음 주 중으로 외교부를 통해서 복지부에 빠른 시일 내에 보내주겠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현재 30세 미만 군장병 약 41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연령대 사용제한으로 구체적 백신 종류나 일정은 다음 주에야 알 수 있겠지만,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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