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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결정 D-1…"한은 금리 인상 신호 미리 줘야"

박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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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코로나19 타격으로 인한 경제충격이 여전한 만큼 기준금리 동결이 전망되는데요. 이런 가운데 금리 인상에 대한 선제적인 신호가 나와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박지웅 기잡니다.

[기사내용]
내일 한국은행이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국내 채권 전문가 100명 중 98명은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습니다.

국내 경제가 수출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서비스 업종의 더딘 회복세와 낮은 백신 접종률 등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통화정책 기자회견에서 금리인상 언급은 시기상조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돈줄을 조이는 테이퍼링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한은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가 한국보다 먼저 오른다면 자본이탈이 발생하면서 국내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IMF와 2008년 금융위기 모두 미국발 금리 인상이 첫 단추였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금리 인상시 자금이 빠져 나갈까봐 최근들어 신흥국을 중심으로 금리 조기 인상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6년 만에 금리를 인상했고 터키는 19%까지 대폭 올린 상황입니다.

주요국 중에서는 캐나다가 첫 테이퍼링에 나섰습니다.

최근 5년 동안 한은의 금리 인상은 두차례 있었는데 두 번 모두 미국의 금리 인상이 있고 뒤늦게 단행해 자본유출이 컸다는 점에서 이번엔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단 분석이 나옵니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 (한은은 기준금리를) 올려야 될때 못올린다. 가계부채가 계속해서 문제가 되고 있잖아요. 우린 (미국) 눈치 봅니다. 할 수 없을 때가 돼서야 올립니다. 그러니까 항상 몇 달씩 늦습니다.]

글로벌 경기회복과 함께 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한국은행도 더 이상 저금리로만 버틸 수 없는 만큼 내일 금통위에서 향후 금리 인상을 염두에 둔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선제적인 신호가 나와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웅입니다.


박지웅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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