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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 품귀현상에 정부 "다양한 해열진통제 복용 권고"

"타이레놀 외 70여종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복용해도 돼"
문정우 기자



"타이레놀을 10통씩 사가고 그랬어요. 지금은 드릴게 없어요."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의 한 약국을 찾았지만 '타이레놀'을 구할 수 없었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본격 시작되면서 미리 해열진통제를 구비하려는 수요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정부는 접종 후 발열이나 근육통 등 경증 이상반응이 발생할 것을 대비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함유된 해열진통제를 추천했다. 해당 성분의 대표적인 제품이 타이레놀이다.

다른 지역에서도 타이레놀 품귀현상은 나타났다. 서울 노원구의 정효준 약사는 "미리 준비해둬서 다행히 여분의 타이레놀을 비축하고 있다"며 "평소보다 약 2.5배는 더 나간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타이레놀 품귀현상이 계속되자 정부가 수습에 나섰다. 타이레놀 외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제품을 활용해도 문제 없다는 것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접종부위 통증이나 부기는 차가운 수건을 접종부위에 대거나 근육통, 피로감 등 전신 이상반응이 발생했을 때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통제는 아세트아미노펜을 함유한 제품을 복용하는 것을 권고해 드린다"며 "현재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해열진통제가 일반의약품으로 다수 허가돼 있기 때문에 가까운 약국에서 구입하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백신 접종 후 복용 가능한 해열진통제와 관련 국내에 약 70여종의 아세트아미노펜 제제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시럽으로 된 제품을 제외한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성분으로 허가된 일반의약품은 총 70가지다. 자세한 정보는 의약품안전나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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