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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 바이오젠 알츠하이머병 신약 승인…18년만에 처음

정희영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7일(현지시간) 18년 만에 알츠하이머병의 치료제를 승인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FDA는 바이오젠이 일본의 에자이(Eisai)와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두카누맙(Aducanumab), 제품명 아두헴(Aduhelm)의 사용을 승인했다.

아두카누맙은 4주에 한 번씩 주사로 맞는 방식이다.

다만 FDA는 승인 조건으로 약의 효능 확인을 위해 후속 연구를 진행하라는 조건을 달았다. 연구는 마무리까지 몇 년이 걸릴 수 있다. 연구 결과 효능을 확인하지 못할 경우 승인이 취소될 수 있다.

하지만 몇몇 저명한 전문가들은 신약이 인지 증상을 다룰 수 있는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즈(NYT)는 전했다.

특히 이 신약 임상실험 연구에 임했던 일부 의사들은 효능에 의구심을 제기했다. 만일 일부 환자가 약을 통해 알츠하이머 진행을 늦출 수 있다고 하더라도, 약을 통해 얻는 이득이 미미해 출혈 등 위험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미국에서 약 600만 명, 전 세계적으로 약 3000만 명이 알츠하이머 병을 앓고 있으며 이 수는 2050년 안에 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바이오젠 최고경영자는 성명을 통해 이번 FDA의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약이 알츠하이머 환자들의 치료를 변화시키고 향후 몇 년간 지속적인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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