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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한' 액티브 ETF 시장…KB자산운용도 첫 상품 출시

KB자산운용 '비메모리반도체 액티브 ETF' 출시
조형근 기자



KB자산운용이 주식형 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KB자산운용은 오는 10일 'KBSTAR 비메모리반도체 액티브 ETF'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KB자산운용이 주식형 액티브 ETF를 출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주식형 액티브 ETF'는 주식형 공모 펀드를 증시에 상장해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기존 지수 추종 ETF와 비교해 운용사가 자율성을 가질 수 있어, 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상품 출시로 KB자산운용은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타임폴리오자산운용에 이어 5번째로 주식형 액티브 ETF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KB자산운용의 '비메모리반도체 액티브 ETF'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74% 비중을 차지하는 시스템 반도체 관련 국내 주식에 투자한다. 벤치마크는 'iSelect 비메모리반도체지수'로, 해당 지수는 증시에 상장된 보통주 중 비메모리반도체 산업 전반에 걸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지수 구성 종목은 9일 기준 ▲삼성전자 12.9% ▲DB하이텍 10.6% ▲리노공업 9.3% 등이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비메모리반도체는 정보를 저장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메모리반도체와 달리, 정보처리를 목적으로 제작된 반도체로 시스템 반도체라고 불리기도 한다"며 "시스템 반도체 시장은 인공지능, IoT, 자율차 등 4차산업 혁명의 핵심 부품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KB자산운용은 오는 10일 'KBSTAR Fn컨택트대표 ETF'도 함께 상장한다. 해당 상품은 호텔 및 레저, 백화점 등 일명 컨택트 업종 및 수혜 종목에 투자한다. 추종 지수는 'Fnguide 컨택트대표'다. 해당 상품은 대형주와 중형주의 비중(61%, 39%)을 나눠 투자하고, 각 종목별로 투자비중 제한(10%)을 둬서 다양한 종목에 분산투자 효과를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한편 KB자산운용은 이와 함께 채권 ETF에 주목하겠다고 밝혔다. KB자산운용은 지난 달 채권 ETF 3종을 추가로 상장했으며, 전체 시장의 채권 ETF 60종 중 20개를 운용하고 있다.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는 "국내 및 해외 시장의 금리상승기, 하락기는 물론 장단기 금리차가 확대되거나 축소되는 모든 구간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 라인업을 다 갖췄다"며 "금리가 일정 수준 이상 올라간 시점에서는 좋은 투자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채권 ETF 시장 확대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라인업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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