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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오리에서 백조로'...대한전선에 무슨 일이?

문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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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고전을 거듭하던 대한전선이 최근 화려하게 비상하고 있습니다.
경영정상화를 통해 기술력을 발휘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한 건데요. 대한전선이 재조명 받으면서 주가도 고공행진 중에 있습니다. 문수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국내 전선업계 2위 기업인 대한전선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국내 최초의 종합 전선회사인 대한전선은 2000년대까지 부동의 1위 전선기업이었습니다.

2000년대 중반 이후 부실 건설사를 무리하게 인수 하는 등 경영 실패로 2009년 첫 적자를 기록했고, 유동성 위기로 이어지면서 긴 침체기를 가져야 했습니다.

그러다 지난달 호반그룹이 대한전선의 주식 40%를 사들이고 최대주주에 오르면서 경영 정상화의 기틀을 다졌습니다.

대한전선은 지난해에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 515억원을 기록하며 11년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겁니다.

전선에 들어가는 원자재인 구리가격이 상승하면서 매출을 늘리는 데 기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탄탄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비상경영 체제를 운영하며 적극적으로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을 공략한 것도 대한전선의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대한전선은 탄소제로 사회에 필수적인 해상풍력을 위한 해저 케이블 공급 늘리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급성장을 거듭할 해상풍력 분야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해저케이블 신 공장을 건설하고, 풍력전담 TF 구성을 통해 전문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상담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 전무이사 : 우리가 산업분야에서 한국이 1위를 차지하는 부분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특히 자동차용 전선이나 해양쪽이나 풍력이나 해저용 케이블쪽에서는 저희들의 퀄리티 있는 제품이 확실히 준비가 돼 있기 때문에… 코로나 때문에 연기되는 것들이 빠르게 수주가 오지 않을까…]

호반건설의 품에 안긴 대한전선이 R&D와 설비투자 등에 적극 나서며 케이블업계에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수련입니다.


문수련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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